[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전국 35만 피부미용인들이 떳떳하고 당당한 전문 직업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법 제도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조수경 회장은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제도가 도입 10년째 맞고 있지만 최근까지 피부미용 업무범위를 놓고 안마사, 의사, 네일 등 여러 직능단체들로부터 피부미용 업권과 생존권을 위협받아온 게 현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수경 회장은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충남지회 주최로 6월11일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 공학관 101호에서 열린 2017년 피부미용 위생교육 및 기자재 박람회 소양교육을 통해 "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전국 피부미용인들의 업권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존재하는 법정단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공중위생관리법 모법에 피부미용업 규정을 신설해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피부미용 기기의 합법적인 영업장내 사용을 위한 법적 근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현재 피부미용기기 영업장내 사용 합법화, 공중위생관리법 모법에 피부미용업 신설 등 업계 현안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중인 상태"라며 "20대 국회 회기내에 이 같은 현안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위원은 축사에서 " 2016년 산업인력관리공단 주관으로 치러진 피부미용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가 총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 분야 중 4위에 해당할 정도로 피부미용업이 향후 유망직종으로 더욱 각광 받을 것"이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피부미용 관련 법안이 여야 이견이 없는 만큼 이 법안이 조속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외에도 복기왕 아산시장, 선문대학교 평생교육원 최연택 사무국장, 선문대학교 기술연구소 김기웅 팀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위생교육에서는 대전충남 지역 피부미용실 영업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수경 회장이 소양교육을, 아산시 동남구청 청소위생과 박용동팀장이 공중위생관리법규 교육을, 신숙자 중앙회 기술강사는 피부미용인 인터넷 마케팅 활용을 주제로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신숙자 기술강사는 PC기반의 블로그와 핸드폰 기반의 비즈니스 계정인 옐로우 아이디 등 피부미용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쉽게 푸는 모바일 마케팅 관련 강의로 주목받았다.

기자재 박람회에는 10여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 구매 상담 활동을 펼쳤다. 주요 참가업체는 NF코리아, 뷰티뱅크, 수정코스메틱, 팜스B&B, 스킨노바, 슈아브코리아, 나도미인, 세영코스메틱 등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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