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장품의 강점은 우수한 제품력과 시대상황에 맞는 영업정책, 대리점과의 끈끈 유대관계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국코스모화장품은 겉보기와 달리 짜임새로 뭉친 회사라고 권희석 연구소장은 말문을 열었다. 이런 자신감에는 코스모만의 내실경영과 제품력을 중시한 경영철학이 뒷받침돼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고기능을 지향하는 자연성 화장품은 이미 창립초기부터 이 회사가 추구해온 제품개발 컨셉. 특히 전 직원의 10%가 연구개발만을 전담하는 연구인력으로 채워져 있을 만큼 제품개발에 대한 투자는 이 회사가 가장 중시해온 부분이다. 한국코스모화장품은 소규모 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6종의 기능성 화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3종의 제품이 기능성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코스모란 이름 앞에는 늘 ‘고급화장품’이란 수식어가 붙는 것도 연구개발에 아끼지 않고 투자해온 결과라는 게 권 소장의 생각이다. “최근 화장품의 주류로 떠오른 기능성 화장품은 이미 6년 전부터 출시했고 앰플제품도 5년전에 개발을 끝낸 상태입니다. 그만큼 시장을 앞서서 보고 시의적절하게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동향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코스모화장품은 세계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호주에서 지속적인 제품 자문과 자료 등을 협조받고 있다. 또 하나 이곳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자체생산시설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업체들은 비용절감과 전문성을 기한다는 면에서 OEM방식을 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깊이있고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코스모는 최상의 생산설비시스템을 갖추며 신속한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희석 소장은 이같은 생산과 연구의 유기적인 조화가 최상의 제품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한국코스모는 지난 90년 ‘킨스 알로에 화장품’을 시작으로 92년 로즈 힙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킨스 로즈 화장품’과 은행 추출물을 이용한 순 진고 화장품 등 순수한 자연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내면서 자연성화장품 전문회사로 기반을 다져왔다. 95년에는 기존의 자연성화장품의 틀을 완전히 깨뜨린 ‘비오젬 화장품’을, 지난 97년에는 기능성이 더욱 보강된 비오젬 RDA제품을 개발했고, 2000년에는 나노캡슐공법과 캐비어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비오젬 SSDRDA 제품을 선보였다. 권희석 연구소장은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력, 고객 품질 만족, 철저한 약속관리 등을 철저히 이해,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펼쳤다.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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