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케이와 국내방판은 회사의 기본이념부터 다릅니다. 여성의 경제적 독립을 통한 건강한 삶이 메리케이의 바탕이기 때문에 수많은 국내 방판사들 간의 경쟁에 뛰어들기보다 메리케이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중입니다.” 40여 년 간 일관된 정책으로 세계적인 화장품사로 성장해온 메리케이인 만큼 한국시장에서도 도덕성을 가장 중시할 것이라는 김희나 차장. 최근 수입품의 고가추세나 기존 국내 방판시장의 고가제품과는 다르게 메이케이의 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최대의 이익을 준다는 것이 메리케이의 생각입니다. 홍보비 등 고정비 절감효과로 인해 최상의 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독립 사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이윤을 돌려주는 것이죠.” 이러한 경영기법은 서비스를 통해 성장하는 방판시장의 특성에 맞게 인간관리에 중점을 둔 정책이라는 얘기다. 방판이라고 하면 보상제도를 먼저 떠올리는데 메리케이는 인간관리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으로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에서 자부심을 얻게 된다. 또한 메리케이가 지속적으로 실시중인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복지활동도 메리케이만의 건강한 문화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올해들어 본격적으로 소외된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회복지활동에 힘쓰고 있다. 사업확장과 더불어 보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방판업계가 포화상태라 더 이상 시장성장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지만 메리케이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방법을 포착해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얼굴을 맞대고 판매한다는 고정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죠. ” 김 차장이 국내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바로 오랜 역사로 쌓아온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미 방판시장 성장토대는 구축한 단계입니다. 2005년을 시점으로 국내방판업계의 리더로 부상함과 동시에 아시아 지역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 차장은 국내시장에서도 메리케이의 이념을 하나씩 실현해나가며 건전한 방판문화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312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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