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내한한 프란체스카 슈미드바흐 코스메틱 부사장은 90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브랜드인 니베아가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베아를 이끄는 가장 큰 브랜드인 니베아 비사지 런칭은 시장성공의 열쇠입니다. 따라서 장기간 시간을 갖고 단계적으로 이미지 구축에 힘써야 합니다. 기본 바탕은 니베아의 방식을 고수하되 나라별 특성을 무시해선 안 돼죠.”
바디나 선 제품으로 인지도가 높은 니베아를 기초브랜드로 인식시키기 위해 제품의 용기와 내용물을 고급화하고 베이직, 링클케어, 클렌징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소비자 만족을 유도했다. 또한, 니베아 기술력의 총 집합이라 할 만한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며 최지우라는 스타급 모델을 내세워 친근감을 더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화장품 판매의 40%를 화장품 전문점이 차지하고 있죠. 따라서 전문점 진출이 브랜드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 봅니다”
슈미드바흐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유통정책이 우선적으로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컬러감각이 뛰어난 나라인 것 같아요. 한국여성들은 컬러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해서 다양한 컬러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고, 머리를 염색한 사람도 많아 인상적이예요.”
그러나 현재까지는 색조제품에 대한 한국 내 수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니베아 비사지 진출 성공 후 단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10여 개 나라에 진출한 색조제품도 기초브랜드의 성공이 바탕이 됐다.
“현재 니베아 서울은 독립법인으로 출발한 지 5년 만에 매년 20∼30%의 놀라운 성장을 꾸준히 보여왔죠. 이번 니베아 비사지 런칭으로 5년 후 전체 니베아 법인 중 당당히 10위 권으로 진입하리라 기대합니다.” (300호 기사)
- 정은숙 기자 freshj@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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