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 같은 전문직의 길을 걸으면서 유대관계와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상의하고 싶었던 적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문인이라는 울타리가 없어 늘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며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겠습니다”라고 한국메이크업협회(이하 메이크업협회) 천지연 회장은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17일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천회장은 그동안 순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했으며, 아카데미분야에서 후배 양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이크업 분야가 예술의 경지로까지 자리매김 됐지만 메이크업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구심점이 없었다”며 “이번 협회 창립을 통해 학술적인 교류와 트렌디한 정보를 교환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협회가 창립된지가 얼마되지 않아 지방 지회지부조직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부산 강릉 광주 제주 경기등에는 거의 확정단계에 있고 앞으로도 이를 토대로 전국적인 조직 갖추기에 집중하겠다고 천회장은 덧붙였다. “과대한 단체의 외형보다는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순수 아티스트만의 모임에 중점을 두어 단체를 위한 단체가 아닌 내실위주의 모임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고 조직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천회장은 앞으로 메이크업 협회는 합법적이고 전문가들에 의한 검정시험과 국제적인 교류 그리고 콘테스트등으로 전문인들이 필요로 하는 순수한 단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90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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