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해용 기자] 충청북도가 화장품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건립하는 충청북도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신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2일 충북도청 재난관리상황실에서 설문식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체결 협약식을 개최했다.

화장품은 인체 피부와 접촉하기 때문에 기준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기능성화장품은 주름 및 미백, 자외선 차단 효과 등이 있는 제품을 말하며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 적합, 항균, 붓기완화, 다크서클 완화 등의 화장품 표시광고의 실증대상은 반드시 화장품임상전문기관에서 인체적용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제품은 국가별 협약이 이뤄져 있어 기업이 수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전국의 화장품제조판매업체는 6,562개사 중 생산량 1, 2위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생산량의 61.8% 차지하고, 상위 20개 기업이 생산량의 80.37%를 차지하며 나머지 6,542개 업체는 연간 생산량이 580억원 미만으로 임상시험전문기관에 시험의뢰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화장품전문임상연구기관은 전국에 7개가 설치되어 있다. 중부권에는 세명대학교가 유일하게 전문임상기관으로 있었는데 충청북도가 충북 오송에 지원센터를 건립해 중부권과 영·호남권에 있는 1,247개 기업(중부권 502, 영남권 538, 호남권 207)에게 적기에 임상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오송바이오진흥재단에 따르면 청주 오송에 건립되는 이 센터는 8천924㎡ 부지에 4천220.9㎡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기능성 화장품 평가실과 세안·파우더실, 추출·정제실 등을 갖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지원센터가 전문임상시험연구기관으로서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기업에게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지원해 기업이 더욱더 성장하고 더불어 충북의 화장품산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대표법인 세명대학교 이용걸 총장은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화장품기업에게 신제품 소재 연구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 및 품질관리, 수출 사업화 지원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해 주어 지원센터 성장과 함께 기업도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임헌동 바이오산업과장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임상시험센터,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센터, 수출지원을 위한 수출지원센터, 해외의존율이 높은 화장품소재개발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리 도내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국 인허가 지원 등 판로마케팅에 지원하여 우리 도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용 기자  makeup@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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