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바이오소재 기업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이 파리에서 열린 ‘In Cosmetics Paris 2016’에서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클라리언트’와 지분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클라리언트는 3자 배정 신주 인수방식으로 바이오스펙트럼의 지분 약 17%를 보유하게 됐으며 바이오스펙트럼이 공급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전 세계 독점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다.

바이오스펙트럼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96억원의 운영 자금과 공동 연구 및 공동 사업화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가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클라리언트의 지분 투자 이후에도 기존의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라리언트는 핵심 주주로서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에 조언과 협력을 통해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스펙트럼은 이번에 확보한 운영 자금과 클라리언트의 잘 갖춰진 전 세계 영업 판매망을 100% 활용해 최대 강점인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영업ㆍ판매에 분산된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됐다. 또한 클라리언트와의 공동연구로 천연소재에 한정돼 있던 바이오스펙트럼의 신소재 개발 및 사업화가 나노·화학·화공·농업·제약 분야에까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리언트의 CEO 하리올프 커트만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급격히 성장하는 글로벌 퍼스널케어 시장에 발맞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특히 혁신적인 기술에 바탕을 둔 한국 바이오스펙트럼의 원료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퍼스널케어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고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 박덕훈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겸한 파트너십 체결은 바이오스펙트럼의 성장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연구부터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상호협력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한 지속적인 상업적 미래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스펙트럼 www.biospectrum.co.kr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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