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신샛별 기자] “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키울 겁니다”

성신여자대학교가 뷰티융합대학원을 설립, 내년 1학기부터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이곳에는 김주덕 교수가 부원장을 맡게 돼, 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LG생활건강 및 애경산업 화장품연구소 재직을 거쳐 20년 넘게 상아탑에서 화장품학을 가르쳐 온 전문가다. 국내 최초로 ‘화장품과’를 만들기도 한 그는 현재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에서 교수로 교편을 잡고 있다. 내년에는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에서 부원장을 맡으며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뷰티융합대학원에는 뷰티산업 전반에 걸친 실무자 및 관련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이로써 화장품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뷰티 관련 종사자들의 재교육과 심도 깊은 전문지식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신여대는 관련 분야의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개설 세부 전공은 화장품학, 메이크업·특수분장학, 피부미용학 총 3개 분야다.

화장품학 전공은 국제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최고의 화장품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화학, 생명과학, 피부과학, 면역학 등의 기초과학과 바이오 기술(BT), IT/SW 기술 등 응용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는 연구와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메이크업·특수분장학 전공은 메이크업 및 특수 분장 산업 전반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미적 감각을 개발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또는 특수분장사를 육성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피부미용학 전공은 전문적인 피부미용사를 위한 과정으로 응용과학을 근간으로 하는 향장학 및 생체 기능을 다루는 피부생리학 등 다채로운 관련 학문의 이론과 지식을 기반으로 베이직 케어부터 메디컬 분야까지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간의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이번 뷰티융합대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세부 전공과 관계없이 화장품의 성분, 효과, 피부 과학 등 화장품학을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화장품이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반 지식은 필수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또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이론 중심의 강의를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신입생 및 편입생 첫 모집을 시행한다. 단, 화장품학은 신입생만 모집한다. 문의는 02-920-7058~9 또는 02-920-7918로 가능하다.

신샛별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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