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 제조사인 바이어스도르프 그룹과 도브를 보유한 유니레버 그룹은 특유의 짙은 파랑(dark blue) 사용 권한을 놓고 법정 싸움을 지속해왔다.

바이어스도르프는 1925년부터 니베아 블루를 사용해 왔으며, 2007년 이를 상표등록했다.이에 유니레버는 바이어스도르프가 순수하게 니베아 로고를 장식하기 위해 파란색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등록 취소를 요구했다.

2013년 독일연방특허법원은 상표등록원부로부터 니베아의 상징인 ‘니베아 컬러’를 삭제하라고 판결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이번 판결로 니베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바이어스 도르프는 니베아 블루를 단순한 배경 장식용이 아닌, 상표로써 인정한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바이어스도르프 Ralph Gusko 이사는 “니베아 블루는 1925년부터 전설적인 제품 ‘니베아 크림’의 용기에 활용돼 왔다”며 “이것은 니베아의 브랜드 가치를 상징하는 것이며, 니베아 제품을 표현하는 세계적 디자인 언어의 토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니베아의 상징색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브랜드와 디자인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샛별 기자  sta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