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신샛별 기자] 플래그십 스토어가 전용 상품 판매, 차별화된 공간 조성으로 매장 고유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본지는 최근 3개월 동안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플래그십 스토어를 보유하지 않은 브랜드 중 플래그십 스토어와 유사한 매장 3개를 조사했다. 이들은 전용상품 판매, 타 매장과는 다른 제품 진열 레이아웃, 브랜드 이미지와 무관한 인테리어로 동일 브랜드의 다른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킨푸드는 지난 22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총 3층 규모의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컨셉 스토어 전용상품이다. 특히 컨셉 스토어 전용 상품 중 '생푸드 천연팩'과 '뷰티-풀 잼 마스크'은 제품 원료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팩 제품으로 과거 스킨푸드의 슬로건인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를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2층에 카페와 제품 체험 전용 공간을 함께 조성해 푸드코스메틱으로서의 아이덴디티와 현재 슬로건인 '잘 먹었습니다'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번 컨셉 스토어와 관련해 스킨푸드 관계자는 “가로수길의 새로운 잇(it)&잇(eat) 플레이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7월 14일 명동 1호점을 컨셉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로드숍 카테고리의 구분을 탈피하고 새로운 형식의 레이아웃을 적용해 기능별로 라인을 분류하고 메이크업/펀/베스트에 맞춰 각 존별로 Look&Style의 개성을 부여하는 등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다양한 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토니모리의 이번 컨셉 스토어는 도시적 감성을 추구하고,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감성을 추구하는 어반 쇼퍼를 위한 뷰티 공간으로 꾸며냈다.

5월 29일 오픈한 3CE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80~90년대 미국 영화관 스타일로 꾸며졌다.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곳에서 방문자는 3CE 제품을 체험하며, 시네마 컨셉으로 조성된 공간이 주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함께 받아들일 수 있다.

시네마 컨셉의 인테리어에 관해 3CE 마케팅팀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매장 컨셉에 대해 논의하던 중 나온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레이저커팅 기계를 배치해 제품에 원하는 문구를 새겨 소비자로 하여금 '유일한' 제품을 선사한다.

신샛별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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