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상장기업 1월 주가 '매우 맑음'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주간코스메틱 박일우 기자] 화장품 상장기업들의 1월 주가 기상도는 '매우 맑음'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산업이 전반적인 성장추세를 그리고 있고 개별 기업의 실적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어 상당기간 이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기업의 '명절'인 춘절이 코앞에 다가온 점도 주가 상승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본지가 국내 화장품 21개 화장품 상장기업의 올 1월(2~30일) 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20개사가 상승했다. 단 1개 기업만이 월초대비 주가가 소폭 하락했는데 그 수준은 -1.1%로 아주 미미하다.

화장품 상장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은 기대 이상이다. 주가가 오른 20개사 중 15개사가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고, 20% 이상 상승한 기업도 9개나 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 추세라고는 하나 기간이 한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매우 폭발적인 상승세라는 분석이다.

2015년 1월 상장기업 주가동향
구분	기업명	주가(종가)
구분	기업명	1월 2일	1월 30일	증감율
유가증권	아모레G	1,025,000	1,253,000	18.2%
	아모레퍼시픽	2,330,000	2,651,000	12.1%
	LG생활건강	618,000	688,000	10.2%
	에이블씨엔씨	22,300	22,050	-1.1%
	코스맥스비티아이	44,900	46,500	3.4%
	코스맥스	101,000	109000	7.3%
	한국콜마	43,650	57,700	24.4%
	한국콜마홀딩스	42,500	55,000	22.7%
	동성제약	4,360	4,475	2.6%
	한국화장품	4,510	5,920	23.8%
	한국화장품제조	8,040	12,800	37.2%
코스닥	보령메디앙스	7,650	8,460	9.6%
	코리아나	2,745	3,295	16.7%
	산성앨엔에스	24,350	32,850	25.9%
	바이오랜드	20,300	24,500	17.1%
	제닉	21,650	25,600	15.4%
	대봉엘에스	9,200	12,250	24.9%
	케이씨아이	7,050	10,400	32.2%
	네오팜	14,300	14,550	1.7%
	에이씨티	12,850	24,200	46.9%
	코스온	13,400	16,800	20.2%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화장품 원료기업 에이씨티다. 에이씨티는 2일 12,850원에서 30일 24,200원으로 한달새 주가가 무려 46.9%나 급상승했다. 에이씨티를 비롯해 화장품 원료기업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케이씨아이는 7050원에서 10400원으로 32.2% 상승 주가상승기업 3위를 차지했고, 대봉엘에스가 24.9%, 바이오랜드가 17.1%나 주가가 뛰어 화장품 원료기업들이 1월 화장품 주식시장을 견인했다.

'황제주' 아모레퍼시픽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갑절이상 오르며 황제주에 등극한 아모레퍼시픽은 한달새 12.1%가 더 올라 2651000원이라는 '서민월급'과 맞먹는 주가를 기록했다. 아모레G(1253000원)도 18.2%나 주가가 뛰어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10.2% 오른 688000원으로 1월을 마감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국내 Big2 기업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OEM ODM 기업들의 성적표도 훌륭하다. 한국화장품제조가 8040원→12800원으로 37.2% 올라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콜마(43650원→57700원)가 24.4% 한국콜마홀딩스(42500원→55000원)가 22.7%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코스온(20.2%)과 제닉(15.4%)은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48.4%라는 폭발적인 주가상승을 기록한 코스맥스(7.3%)와 코스맥스비티아이(3.4%)는 상승추세를 유지하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중이다.

지난해 대박을 낸 산성앨엔에스가 1월에도 25.9% 상승하면서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한국화장품(23.8%) 코리아나(16.7%) 등 중견기업들도 맑은 주가기상도를 보이고 있다.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진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낙폭이 작아(-1.1%)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박일우 기자 fre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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