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주간코스메틱 박일우 기자] 국내 주요 OEM ODM 기업의 올해 전망이 무척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에서 OEM ODM 분야를 이끌고 있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를 필두로 지난해 급성장한 코스온이 뒤를 받치고 마스크팩의 명가 제닉도 몇년간의 부진을 떨치고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가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치를 토대로 주요 OEM ODM 기업의 올해 실적을 예측한 결과, 4개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OEM ODM 기업 2015년 실적전망 (단위: 억원) | ||||||||
| 구분 | 매출액(추정치) | 영업이익(추정치) | ||||||
| 기업명 | 2014년 | 2015년 | 증감 | 증감율 | 2014년 | 2015년 | 증감 | 증감율 |
| 제닉 | 610 | 800 | 190 | 31.1% | 0 | 60 | 60 | 흑자전환 |
| 코스맥스 | 3204 | 4511 | 1307 | 40.8% | 256 | 405 | 149 | 58.2% |
| 코스온 | 260 | 697 | 437 | 168.1% | 21 | 88 | 67 | 319.0% |
| 한국콜마 | 4364 | 4831 | 467 | 10.7% | 397 | 465 | 68 | 17.1% |
| *제닉·코스맥스·코스온 k-ifrs연결, 한국콜마 k-ifrs 별도 기준, 업체명 가나다순 | ||||||||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코스맥스는 2015년에도 이 기조를 계속 유지할 태세다. 코스맥스는 올해 45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대비 40.8% 증가한 수치로 코스맥스의 덩치를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률이다. 영업이익도 올해 전년대비 58.2% 늘어난 405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돼 올해에도 규모와 실리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장의 배경은 중국사업의 고성장 지속과 비용부담 완화가 꼽혔다. 메리츠증권은 "상하이 1공자의 라인 확충과 광저우 공장의 믹서 증설로 추가 주문 대응력이 개선되는 등 올해 중국사업의 고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부터 지속돼온 해외 신규공장 투자비용이 지난해 정점을 찍으면서 올해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감소되는 것도 영업이익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측면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코스온이다. 2014년 2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코스온의 올해 매출은 697억원을 기록 16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1억원에서 올해 88억으로 30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에측됐다.
국내부문은 Capa 확대 효과가, 해외부문은 중국소비세 폐지 효과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국내부문은 최근 색조부문 500만개 추가 증설로 7400만개 생산 Capa를 확보, 높은 기술력과 맞물려 신규수주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월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광저우 색조전용공장을 가동 중인 상황에서 중국 화장품 소비세가 폐지되면 수혜폭이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맥스, 규모와 실리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코스온, 중국 색조전용공장 가동 급성장 견인
한국콜마, 본격적 사업규모 레벨 'UP' 기대
제닉, 홈쇼핑 안정 OEM 성장 제도약 원년
2014년 전년대비 대폭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는 한국콜마는 올해 꾸준하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콜마는 올해 매출 483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1% 오른 465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가 한국콜마 사업규모 확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상반기부터 신규공장 가동 및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브랜드 매출 확대에 의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신규매출은 고마진으로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요할 것이며 중국법인 매출 증대와 국내 물량 증가로 본격적인 사업규모 레벨업 시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1년 1000억원 매출을 찍고 최근 몇년간 하향세를 보이던 제닉은 올해 반등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급감하던 홈쇼핑 매출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 OEO ODM 부문의 비중확대 및 지속적인 매출증가가 성장배경으로 꼽혔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면세점 입점이 성사되면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닉은 올해 매출 8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1.1%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60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몇년간 홈쇼핑 매출이 급감하며 실적악화를 보였으나 현재 홈쇼핑 매출이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OEM ODM 부문의 판매호조와 해외현지 생산법인의 흑자전환으로 향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면세점 입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국내 마스크팩 수요가 해외관광객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입점이 확정되면 매출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일우 기자 free@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