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박일우 기자]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 수입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 수입비중이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수입은 1553만건 15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9%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19%)가 1위를 차지했고 건강식품(14%), 신발(13%) 등에 이어 화장품(11%), 기타식품(11%) 핸드백.가방(8%) 순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 2014년 전자상거래 물품별 통관현황 (단위: 천, %) | ||||||
| 구분 | 수입신고 | 목록통관 | 합 계 | |||
| 건수 | 비중 | 건수 | 비중 | 건수 | 비중 | |
| 의류 | 524 | 6 | 2,438 | 37 | 2,962 | 19 |
| 건강식품 | 2,113 | 24 | - | - | 2,112 | 14 |
| 신발 | 656 | 7 | 1,384 | 21 | 2,039 | 13 |
| 기타식품 | 1,692 | 19 | - | - | 1,692 | 11 |
| 화장품 | 883 | 10 | 791 | 12 | 1,674 | 11 |
| 핸드백 | 869 | 10 | 395 | 6 | 1,264 | 8 |
| 가방 | ||||||
| 완구인형 | 249 | 3 | 329 | 5 | 578 | 4 |
| 가전제품 | 89 | 1 | 264 | 4 | 353 | 2 |
| 시계 | 195 | 2 | 132 | 2 | 327 | 2 |
| 서적류 | 25 | 0.3 | 132 | 2 | 157 | 1 |
| 기타 | 1,647 | 18 | 723 | 11 | 2,372 | 15 |
| 금액 | 8,942 | 100 | 6,588 | 100 | 15,530 | 100 |
국가별로는 미국(73%)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고, 중국(11%), 독일(5%), 홍콩(4%), 일본?영국(각 2%), 프랑스, 뉴질랜드(각 1%) 등 8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물품이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2010년 19개였던 거래국가(연 100건 이상 수입국가) 수는 2014년에 38개로 늘어나 거래국가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당 구매금액은 51~100달러가 37%로 가장 많았고, 50달러 이하가 25%, 101~150달러가 27%, 151~200달러가 8%였다. 총 구매금액이 200달러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97%로 국내 소비자들은 대부분 소액물품 위주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달러 초과 고가물품의 경우 전체의 0.3% 정도로 비중은 적었지만 총 5만2천건 규모로 5년 전에 비해 767% 증가하는 등 전체 해외 직구 증가 수준(330%)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세를 내더라도 가격차이, 제품 다양성 등에 따라 다양한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및 통관정보 공개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불법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량 엑스레이(X-ray) 검사, 배송지 결과 분석,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 권고 등 감시단속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일우 기자 fre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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