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박일우 기자] 해외 홈쇼핑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판매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스킨과 세화피앤씨의 리체나가 지난해 CJ오쇼핑 해외 네트워크 중소기업 상품 판매량 베스트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CJ오쇼핑이 지난 해 중국, 인도, 일본, 태국 등 해외 7개국 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홈쇼핑 합자법인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상품 취급고가 2013년 대비 약 10% 증가한 24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소기업 상품 비중은 80%인 1940억 원으로 이는 지난 2013년 1500억 원에 비해 30%나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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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린 중소기업 상품을 금액 순으로 살펴보면 413억 원 어치가 팔린 ‘원액기의 원조’ 휴롬이 2013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인도에서 인기를 끈 해피콜의 매직맙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스킨(화장품)과 리체나(염색제)가 각각 5위, 7위를 기록하며 한국 이미용품에 대한 인기를 반영했다.
주문수량 기준으로는 스타CJ에서 무려 27만 8천 개가 판매된 ‘매직 맙(Magic Mob)’ 대걸레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한스킨 화장품(13만2천개)이 그 뒤를 이었다. 리체나는 7만9천개로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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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2004년 가장 먼저 진출한 동방CJ 등 중국 시장의 경우 침구세트 등 고급형 한국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태국 GCJ는 한국 아이돌 가수의 인기와 한류 열풍에 힘입어 30여 종의 한국 화장품을 선보이며 약 30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입큰 진동파운데이션을 중심으로 10억 원이 넘는 이미용품 판매실적를 기록했다.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 김윤구 부사장은 “해외 홈쇼핑 시장은 진출 10년 차를 맞아 점차 국가 별로 소비성향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 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우 기자 fre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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