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신샛별 기자] 주한 프랑스 대사관 경제상무관이 주최한 2014년 프랑스 코스메틱 페어가 지난 17~18일 양일에 걸쳐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화장품 및 뷰티 관련 전문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된 전시상담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1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장은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자하는 한국 기업 120여개사에서 25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신세계, 롯데 백화점과 4개 주요 홈쇼핑 채널은 물론 새롭게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과 벨포트가 참여해 프랑스 브랜드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페어는 사전 등록제로 운영돼 이를 바탕으로 프로파일을 작성, 서류를 제출한 기업이 접촉을 원하는 프랑스 브랜드에 전달했다.

임나진 부상무관은 "이전까지는 셰이빙 브러시 업체처럼 특이한 곳만 이런 과정을 거쳤으나, 올해는 참여 프랑스 업체 모두에게 진행함으로써 만족도가 더 높았다"며 "몇몇 업체는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행사 종료 다음날 아침에도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에 참여한 프랑스 브랜드 대부분이 2~3개 정도씩 마음에 드는 한국 업체들이 있다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에 참여한 프랑스 업체들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아래 문의처나 해당 브랜드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

한편 내년 프랑스 코스메틱 페어는 11월 초에 열릴 예정으로 운영 방식 역시 동일하게 사전 등록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Sodip 그룹의 향수 전문 브랜드 프랭크 올리비에는 21년 경험을 가진 향수 제조, 판매 전문 기업이다. 프랭크 올리비에는 남녀 총 22개 라인을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해 57개 국에 수출하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그 비결을 제품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꼽았다. 명품 브랜드 향수 제조에 참여한 조향사와 파리 유명 디자이너를 기용해 상품을 개발하면서도 명품 브랜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고.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Nature Franck Olivier 라인과 Bamboo Franck Olivier 라인이 있다. 또한 매년 남․녀 향수 1종으로 1라인을 선보이며 해당 국가에만 론칭하는 특별한 향수가 특징이다. 프랭크 올리비에 관계자 Olive Gerad는 “한국에 프랭크 올리비에 제품을 배급, 판매해 줄 믿을 만한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목표”라며 “유통 채널, 마케팅 모두 로컬 상황에 맞게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의 해외 진출 전략에는 정해진 틀이 없으므로 명시적인 파트너사 조건은 없다”고 덧붙였다. Nature et strategie 그룹은 프랑스 자연주의 제품 대표 기업으로 3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룹이 보유한 총 4개 브랜드 중 자연주의 세제 전문 브랜드인 에따민 뒤 릴리와 유기농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리라 블랑 2개가 이번 페어에 참여했다. 에따민 뒤 릴리는 199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천연 세제 브랜드이다. 생산 제품은 8개 카테고리, 50개 이상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세제 제품들과 데오도란트로 구성됐다. 특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에따민 뒤 릴리의 제품 성분은 필수적인 것을 제외한 모든 성분이 자연에서 유래됐다. 리라 블랑은 총 17개 제품(15개 페이셜제품과 2개의 바디제품)을 가지고 있다. 전 제품이 100%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코스메비오(Cosmebio)와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았다. 전 연령층에 따라 바디 제품을 포함해 추천 라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판촉용품을 지원하고 관리숍용 매뉴얼도 가지고 있다. Nature et strategie 그룹은 해외영업을 3년 전부터 시작했지만 유럽 대부분 국가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현재 3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함께 나아갈 파트너를 원하기 때문에 홈쇼핑 채널은 지양한다”고 전했다. 오모예는 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식물 성분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화장품 생산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는 자체 보유 연구소를 통한 25가지 유기농 성분을 사용해 스킨케어 7종, 바디케어 5종 제품을 생산하며 에코서트 인증을 준수한다. 또한 모든 피부 타입을 고려했으며 다양한 부위에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모예의 신제품인 ‘붉은 흑 팩’은 로션 토닉과 세트로 구성됐는데, 팩을 바르고 3분 뒤 로션 토닉을 사용하면 깨끗하게 제거되는 것이 특징이다. 필자가 직접 해당 팩을 사용하고 1분 정도 뒤에 제거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밀려나 사용의 편이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오모예 관계자는 “오모예 제품은 프랑스에서 드러그스토어와 약국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에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유통업체와 중계인을 찾기 위해 이 페어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샛별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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