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강학희 고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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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강학희 고문이 제4기 화장품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 특강에서 발표한 최근의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 방향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최로 지난 16일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서 강학희 고문은 국내외 화장품 산업 현황과 함께 최신 화장품 R&D 트렌드 변화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한 인삼, 녹차, 콩 등 천연원료에 한국인과 한국적 오리지널리티를 바이오·줄기세포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화장품이 글로벌 파급력이 크다”며 “한국에서 일등하면 세계에서도 일등할 수 있는 기술과 상품으로 K-Beauty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학희 고문은 아모레퍼시픽 대표브랜드인 이니스프리·설화수·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이 같은 가치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강 고문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제주 오리지널 원료를 화장품에 접목해 고객과 소통에 성공한 화장품이며, 설화수는 인삼을 피부에 바르면 좋을까?를 화두로 개발해 아시아 최초의 단일브랜드로 5,000억원 매출을 올린 메가브랜드이다.
에어쿠션은 액상 담지 제형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안정도가 낮은 저점도 플루이드를 담지체에 담아 안정화시킨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으로 2014년 6월까지 쿠션 제품의 국내외 시장 누적 판매량이 총 3,000만개를 돌파한 대박 브랜드로 통한다.
강학희 고문은 “비용, 가격, 가치측면을 고려할 때 소비자들의 상품만족도는 가격보다 상품가치가 높아야 한다”면서 화장품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즐거움, 참여, 편리성, 효능효과, 연상효능, 사용감, 외관(색·신제형), 안전·안정성, 향취, 신원료, 신기술, 미용법을 제시했다.
또한 “히트상품은 비어커로부터 나온다”고 전제하고 “화장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식물성분 연구, 비타민과 함께 물에 대한 깊은 연구와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 기술 트랜드는 최근 고도화, 고객이슈화의 방향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유전자·줄기세포 등 바이오 융합기술, 단기간에 모방할 수 없는 역사적 기술, 다양한 학문을 융합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을 서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고문은 화장품 산업이 여전히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비중이 국내 총생산 대비 2012년 기준 0.5%, 제조업 총생산 대비 2.0%로 전체 산업 대비 비중은 작으나 타산업에 비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한류, 한방, 발효, 천연 등 한국적 가치를 담은 상품과 기술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기업 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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