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協 조찬간담회

화장품 포장을 브랜드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주최로 지난 7월3일 서울팔레스호텔 그랜드볼륨B에서 열린 제14차 회원지원위원회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연세대 패키징학과 김재능 교수는 화장품 포장의 트렌드와 최신기술 특강을 통해 화장품 포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강의로 주목받았다.

화장품 포장이 제품신뢰를 높여 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포장이 차별화 전략의 핵심이며 포장이야말로 말없는 세일즈맨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재능 교수에 따르면 소비자 대부분이 0.3초 만에 제품을 선택하며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인은 브랜드, 2위는 가격, 3위가 포장이다.

특히 포장을 제품선택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 가운데 85%는 포장이 구매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고 92%는 포장이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한다.

소비자 대부분이 브랜드와 포장요소를 동시에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만큼 화장품 포장이 브랜드 가치에 버금가는 제품 선택 기준이 된다고 그는 강조한다.

김재능 교수는 “포장이 곧 브랜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포장은 브랜드 성공의 절대조건”이라고 전제하고 “포장이 말없는 세일즈맨이라는 인식을 갖고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포장기술 개발을 화장품 마케팅 전략의 핵심 포인트로 삼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3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는 엘리드 변경수 대표, C&F화장품 추봉세 대표, 씨에이팜 박희준 대표, 코스맥스 문성준 이사, 코스메카코리아 유승욱 이사, 클럽4070 김준태 대표 등이다.

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은 “화장품 포장이 경쟁력의 원천이란 인식을 갖고 상품개발 등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대학생 화장품 포장 공모전 수상작품에 나타난 새로운 화장품 포장 기술을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실제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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