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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은 급변하는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도 유통 채널별 경쟁 우위 확보에 초점은 둔 임원인사를 통해 갑오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기업별 각 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형 인재를 각 부분 전면에 전진배치하고 효율성에 비중은 둔 조직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또한 시장 및 소비자변화,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변화를 조직개편에 반영해 영업부서를 통합하고 기업 내부 및 외부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국내외 영업에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해외 신규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대외협력 강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월3일자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아모레퍼시픽 심상배 생산·R&D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이 아모레퍼시픽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아모레퍼시픽그룹 백정기 경영고문이 아모레퍼시픽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손영철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 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갑을논란으로 촉발된 사회적 이슈 등 대내외적 환경변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그룹 HR실을 신설해 글로벌 차원에서 통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룹홍보실을 신설해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각 사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브랜드 컴퍼니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별 사업부 조직을 확대했으며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글로벌 5대 브랜드에 글로벌 마케팅 부서를 전격 신설하는 등 2015년 글로벌 톱10기업 진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상태다.
LG 핵심부문 임원 재배치
LG생활건강 역시 마케팅·R&D 등 핵심 부문별 상무 4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정기인사를 지난 11월말 단행했다. 시장선도 및 철저한 성과주의에 바탕을 인사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사내용은 중국사업 부문장에 김현기 상무, CM.스킨케어연구부문장에 박선규 상무, 대외협력 부분장 박헌영 상무 등이다.
인사 배경에 대해 LG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시장선도 관점에서 과감한 도전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부문별 인재를 발탁했으며, 해외사업 거점지역인 중국지역의 사업강화를 위해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는 입장이다.
코리아나 국내외 OEM 강화
부사장 제도도입 통해 갑오년을 준비하는 기업이 코리아나화장품이다. 이 회사는 오명석 상무를 국내 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이건국 상무를 R&D·중국 천진법인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조직개편과 함께 지난 12월13일자로 단행했다.
부사장 체제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국내 및 해외 영업에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해외 신규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코리아나는 기존 시판·직판·에스테틱 세레니끄 등 영업조직이 국내영업본부로 통합 운영되고 그동안 코리아나 직판을 총괄해온 오명석 상무가 부사장 승진과 함께 국내 영업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비중있게 추진중인 OEM·ODM 사업을 확대하고 R&D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천안 송파연구소장·중국 천진법인장을 겸직해온 이건국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한 상태다.
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단행된 기업들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각사 매출 목표 달성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두고 볼 일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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