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에비던스 드 보떼, 랑콤, SK-Ⅱ, 헤라, 겔랑의 부스터 에센스

건조한 가을 바람을 타고 '부스터 에센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스터 에센스는 스킨케어 첫 단계에 발라 다음 제품의 흡수력을 높여주는 제품을 의미한다. 아침에는 피부를 깨우고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하며, 밤에는 하루 종일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베던스 드 보떼 관계자는 "부스터 에센스는 해외 브랜드는 물론 많은 국내 브랜드에서 잇달아 선보이며 점진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특별 케어가 아닌 필수 제품으로 점차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제형별로 알아본 부스터 에센스 특징이다.

◆토너라 하기엔 쫀쫀하고, 에센스라 하기엔 묽은 당신

'에비던스 드 보떼 더 세럼' '랑콤 어드밴스드 제니피끄'의 공통 특징은 일반 에센스보다 묽지만, 토너보다는 점성이 있고 쫀쫀한 제형의 부스터 에센스라는 점이다.

이런 제품들은 지성피부보다는 건성피부에 적합하며 화장솜 대신 손으로 직접 사용할 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단, 두드리거나 문지르지 않고 양 손으로 얼굴 전체를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펴 바르는 것이 좋으며 손바닥을 이용해 지긋이 눌러 흡수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사용법이다.

에비던스 드 보떼 더 세럼는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와 셀러브리티들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으로 트리플 콜라겐, Q10 코엔자임, 아미노산, 멀버리 뿌리 추출물의 집합체인 QAI○R 콤플렉스 성분이 함유돼 안티에이징에 매우 효과적이다. 프랑스 라 포우 지방의 온천수가 보습과 피부에 생기를 되찾아주며 토코페놀 아세테이트가 풍부해 항산화 및 피부 릴렉싱 기능을 한다.

랑콤 어드밴스드 제니피끄는 기존 자사제품 대비 250% 농축된 강력한 성분의 부스터 에센스 제품으로 데이 & 나이트 24시간 이중 단백질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적의 양을 자동으로 계량해주는 획기적인 셀프-로딩 드로퍼 방식의 용기는 국내외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당신의 정체를 밝혀라! 에센스야 토너야?

에센스라고 해서 모두 쫀쫀한 제형일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다. 에센스이지만 화장솜으로 닦아내는 누가 봐도 토너 제형의 제품도 있다. 가볍고 흡수가 빠른 제형이기 때문에 건성피부 보다는 지성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대표 제품은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헤라 셀 에센스' '겔랑 오키드 임페리얼 에센스 부스터'.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양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주름진 얼굴과는 달리 유독 섬섬옥수인 이유에 착안해서 개발한 피테라는 발효 누룩수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피테라 성분을 90%이상 함유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 본연의 리듬 조절에 도움을 준다.

헤라 셀 에센스는 9월 1일 출시 후 15일 만에 54억 판매 매출을 돌파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제품이다. 피부를 활성화시키는 5가지 비밀코드를 연구한 끝에 탄생한 '셀 바이오 플루이드 싱크' 성분이 90.95% 함유돼 하루 사용만으로도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선사한다.

겔랑 오키드 임페리얼 에센스 부스터는 식물계에서 가장 진화한 꽃인 최상품의 오키드를 성분으로 한 에센스다. 오키드가 간직한 노화 방지 특징을 밝혀내고 이를 추출해 피부의 6가지 핵심 장수 매커니즘에 작용하도록 차세대 오키드 임페리얼 분자 추출물에 농축시켜 바르는 즉시 진정, 보습 작용을 하며 흡수력이 뛰어난 유연한 피부로 가꿔준다.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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