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시장규모가 소비자가 기준 10조원대를 넘어선 가운데 화장품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최근 발간한 화장품 등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화장품산업 전문인력 수요는 총 3만2,352~4만5,202명으로 2011년 기준 1만9,795명보다 1만2,557~2만5,407명의 전문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1년과 비교해 2020년경 전문인력 수요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R&D 기초연구 및 제품개발, 영업마케팅의 판매 분야 등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분석대로라면 2020년까지 화장품 산업 분야에는 총 2만5,407명의 전문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생산 및 영업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은 각각 5,666명, 5,274명의 전문인력이 수급돼는 상황으로 앞으로 이들 분야 전문인력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우선 화장품 R&D 부문은 총 1,670여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R&D 분야별 추가 전문인력 인원은 연구지원 372명, 기초연구 454명, 제품개발 8444명으로 제품개발 전문인력 수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생산 부문 추가 수급인력은 총 5,666명 규모다. 분야별로는 생산제조 4,232명, 품질관리 954명, 물류 480명 순으로 전문인력이 추가로 수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마케팅 관련 추가 수급 예상인원은 총 5,274명이다. 분야별 추가 수급 예산인원은 영업 3,529명, 마케팅 690명, 판매 1,055순이다.

진흥원은 이 같은 수치가 화장품 제조업 위주의 전문인력 수요전망을 실시한 것으로 제조판매업 자료는 제외됐으며 전망에 사용된 기반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된 대한화장품협회 2007년부터 2011까지의 생산실적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는 입장이다.

진흥원은 화장품 등 6개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급전망을 담은 글로벌 헬스케어·U-Health 보고서에서 각 분야별 산업특성 분석, 전문인력 수요전망 및 양성현황, 개선방안 등을 수록했다.

진흥원 의료산업정책단 좌용권 단장은 “이번 보고서가 미래의 보건산업 전문인력 수급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건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전문인력 수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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