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코리아나화장품 이건국 송파기술연구소장

피부 광노화·열노화 최대의 적으로 불리는 자외선·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친환경 무기분체 복합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한 코리아나화장품.

이 회사 송파기술연구소 이건국 상무는 4,000억 규모에 이르는 국내 선케어 시장에서 앞으로 코리아나화장품이 독자 개발한 특허성분 ‘UV-IR BLOCK(유브이아이알블록)’이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확신한다.

UV-IR BLOCK은 코리아나화장품 기술연구소가 10여 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무기복합 선케어 원료로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뿐만아니라 적외선에 의한 피부 열노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주는 획기적인 선블록 소재.

유브이아이알블록은 신소재를 사용하여 지속적인 적외선 차단으로 피부온도 상승을 억제하며, 멜라닌 색소침착 방지로 미백효능을 향상 시킨다.

또한 빛의 광학적 성질을 이용한 복합입자 설계로 적외선, 즉 열에 의한 피부 수분 손실을 막아 피부 보습 효과도 부여한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이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등을 앞두고 세니떼 골든셀 리페어 비비팩트, 라비다 바이탈 리커버리 비비크림 팩트(IRF35 .SPF50/PA+++) 등 시즌 주력 브랜드 선블록 라인에 이번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선케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

코리아나화장품의 이번 선케어 특허 소재 개발은 화장품 기술영업 등 OEM 사업은 물론 원료 수출로 인한 시너지 효과 등 코리아나 신성장 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국 상무는 이처럼 획기적인 선케어 소재 개발 성과가 무엇보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 투자 예산을 아끼지 않은 회사측의 지원 때문이란 입장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마케팅, 영업 등 타 부서 비용은 유통 시장변화와 함께 축소된 적도 있으나 화장품 연구개발 비용은 줄지 않고 꾸준히 예산이 지원됐습니다.”

이건국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자외선·적외선 동시차단 원료 개발 성과가 이처럼 자신을 믿고 아낌없이 R&D 예산을 지원해준 회사 덕분”이라며 공을 돌린다.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이 ‘회사는 사람을 키우고 인재가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평소 지론처럼 자신과 연구원들을 신임하고 지켜봐준 결과가 이번 신기술 특허 및 제품 양산으로 나타났다는 얘기로 들린다.

이번 특허 신기술 개발에는 코리아나화장품 기술연구소내에서 운영 중인 사내 연구개발 모임도 한몫 했다고 그는 말한다.

이건국 소장은 “연구원들의 R&D의욕을 고취하고 새로운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사내 연구모인인 NPC(New Product Community)를 운영 중”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자외선·적외선 동시차단 신기술 개발도 10년전 이 모임에서 나온 항공우주 분야 아이디어가 실제 기술개발로 이어진 경우”라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 기술연구소 이건국 소장은 “일반적으로 자외선만이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열을 받게 되면 노화가 가속화 된다는 근거들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면서 ‘열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개념 안티에이징 선제품들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코리아나화장품이 선블록 시장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표를 세우는데 그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차세대 신개념 선스크린 트랜드에 부합하는 효능, 효과를 지닌 선케어 복합소재 개발 특허로 새로운 신성장 발판을 확보한 코리아나화장품.

화장품 OEM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코리아나화장품이 이번 특허기술 개발을 계기로 국내외 선케어 원료 및 열노화방지 안티에이징 시장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할지 지켜볼 일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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