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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스(BOONS) 강남점이 히든카드를 꺼냈다.
랑콤, 비오템, SK-Ⅱ, 에스티로더 등 그동안 백화점 명품관과 면세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프리미엄급 수입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6월 7일 강남역 11번 출구인근에 문을 연 분스 강남점은 입구 전면에 프리미엄급 수입브랜드 전용 판매대와 전담 카운슬러를 배치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수입 명품 매대에 진열된 제품들은 △랑콤 제니피끄 액티베이터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 △SK-Ⅱ 피테라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으로 현재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제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 판매가보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을 하고 있다.
당초 이들 브랜드는 이마트측의 병행수입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과 달리, 로레알코리아와 한국P&G, 이엘씨에이 등 국내 공식수입사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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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공식 수입사측은 수입명품 브랜드의 분스 입점과 관련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답변과 함께 공급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마트 측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
분스 강남점에 한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정품이라는 말과 함께, 입점 경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15% 할인을 계속 진행할 지에 대해서는 "현재는 오픈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 중이며 향후 할인 행사는 7월에 가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 제기된 이마트의 병행수입 판매를 놓고 공식 수입업체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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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협력제휴를 체결한 이철헤어커커와 황금희 에스테틱에서 각각 '두프리(doofree)'라는 분스 전용 헤어숍과 황금희에스테틱 피부관리실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 1층과 지하를 합쳐 991㎡의 규모를 자랑하는 강남점에는 의정부점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당수의 브랜드가 포진돼 있다.
아모퍼시픽의 주력브랜드인 아이오페, 마몽드, 라네즈, 한율과 LG생활건강의 시판 브랜드인 이자녹스, 라끄베르, 비욘드, 보닌 등이 입점돼 있고 페리페라, 입큰, 한경희뷰티, 닥터자르트, 한스킨, 올레이, 쌍빠, 비쉬, 아벤느, 유리아쥬 우르오스, 시세이도, DHC 등 국내외 제품들과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더샘,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숍 제품들도 눈에 띤다.
의정부점과 마찬가지로 케라스타즈, 바이오메드, 실크테라피 등 프로페셔널 살롱제품도 대거 입점돼 있다.
여기에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소망화장품에서 생산한 분스 PB제품도 진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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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점은 주변에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이 위치해 있고 브랜드숍이 집중돼 있는 지역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 수입명품 브랜드와 브랜드숍 제품 입점과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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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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