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되겠다”는 인사말을 건네자 조종현 부장은 "물론입니다. 로제가 소망화장품내 사업부 통합된 첫 해라는 점과 시판 전용브랜드로서 입지도 다시금 다져야 하기 때문이죠"라며 대답했다.

사회에 첫발을 로제화장품에서 시작한 조 부장은 지금껏 로제 영업일선을 누비며 지켜온 현장형 영업맨으로 그만큼 로제 사업부의 가야할 길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조 부장는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을 쫓아가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문점 전용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십장생, 셀액티브 등 가격대별 브랜드 포지션을 재정립하고 지속적인 라인확대를 통해 현장 니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장은 "무엇보다 판매망 확대가 급선무라 판단, 대리점 조직정비와 거래 전문점수의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달 리뉴얼을 단행한 셀액티브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조 부장의 설명이다.

셀액티브가 올해 로제 사업부의 성패를 좌우할 첫 번째 주자라는 점도 있지만, 시판 전문점 전용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회사측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셀액티브 라인을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고기능성 제품이면서도 가격은 3만원대로 책정했다. 가격대비 고품질을 통해 재구매율을 높이고 비한방 브랜드의 시장 점유을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조 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셀액티브 기초라인을 시작으로 다음달 클렌징, 하반기 색조라인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며 현재 1000곳의 거래점수를 1500개로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제의 주력브랜드이자 대표적인 한방브랜드인 십장생에 대한 육성에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십장생을 전문점의 한방전용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발효라인을 하반기경에 런칭하고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전국 500곳의 십장생 패밀샵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십장생 브랜드 런칭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분기별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넓히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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