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 학구열을 주도하고 자극한 대학교수가 바로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뷰티예술경영학과 최영희 주임교수다.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기술강사 3기 출신인 최영희 교수는 미용인으로는 드물게 영문학,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수원여대 겸임교수,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미용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2011년 2학기부터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뷰티예술경영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최영희 주임교수는 미용전문가 출신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미용인 경영학 박사 1호’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 다닌다.

1969년 야마노아이꼬 미용학원을 나와 서울 봉천동에서 미용실을 오픈한 그는 1980년 일본 맥스 미용학원에 입학한다.

최신 헤어트랜드 등을 기술적으로 마스터한 그는 귀국 후 1987년 전주 우석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해 이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박사 과정까지 마친 전문가다.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용을 학문적으로 접근해 실기와 이론을 접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보유한 입지전적 인물인 셈이다.

특히 최영희 교수는 영문학 박사에 머물지 않고 최근에는 서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박사 과정까지 마치는 등 국내외, 전공을 불문하고 오로지 배움이란 한우물을 판 학구파로 통한다.

이처럼 남다른 학문적 이력을 소유한 최영희 교수는 40여년 경력의 미용인으로써의 기술적 테크닉과 경영, 영문학 분야의 학문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생각이다.

지난해 2학기부터 가천대 경영대학원 뷰티예술경영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최영희 교수 강의는 단연 학생들에게 인기다.

베테랑 미용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경영학·영문학 석·박사 학위 취득 과정의 학문적 깊이에 모든 학생들이 빠져들고 만다는 것.

최영희 교수는 국제뷰티예술경영학포럼을 조만간 출범시켜 산학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재학생들의 연구활동 지원을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선배 미용인으로써 그동안 겪은 생생한 지식과 경험을 강의를 통해 제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생각”이라며 “재학생들이 뷰티산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졸업 후 희망을 갖고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간의 노하우를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전문적인 인력양성을 위해 전공을 세분화하고 차별화된 커리큘럼 운영으로 전문 뷰티기술을 보유한 경영인을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국제감각을 지닌 전문 미용 경영인을 배출한다는 원칙 아래 뷰티와 경영분야를 접목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생각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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