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장품 메카로 발돋움

공동매장 운영, 페스티벌 개최, 화장품 마을 조성 등 박차

코스메틱클러스터 사업단

제주도가 화장품 유통기반 확충을 통해 기존의 자연경관 관광 중심에서 화장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 사업단(단장 김기옥)은 제주지역 화장품 기업과의 간담회를 지난 2월8일 제주벤치마루 윗새오름실에서 열어 향후 3년 동안 추진할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화장품기업협회 회원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확정한 사업단 주요 업무 내용은 △ 국제심포지엄 개최 △ 화장품 공동판매장 설립 운영 △ 제주화장품 페스티벌 개최 △ 제주 화장품 마을 조성 △ 제주-경기 기업간 파트너쉽 개최 △ 중국 화장품 바이어 상담회 개최 등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 사업단은 먼저 2월17일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연구개발 및 산업화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도 소재 화장품 기업의 연구개발로 생산된 화장품 브랜드만을 독점 판매하는 제주화장품 공동판매장을 제주도에 오픈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화장품 테마 파크 격인 화장품마을을 별도로 조성해 이를 관광 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관련 축제도 개최된다.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 사업단은 제주산 화장품 홍보를 위해 오는 7월에서 10월 중 제주지역 해수욕장, 바우젠 거리 등에서 제주화장품 페스티벌을 개최해 제주화장품 브랜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 화장품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도 강화된다.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 사업단은 제주-경기 기업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해 제주도의 천연 화장품 원료와 경기 지역 기업의 기술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제주산 화장품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사업단은 오는 3월 중국 바이어 10여명을 제주도로 초청해 제주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고 구매상담을 벌이는 비즈니스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기옥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 사업단장은 “ 제주 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화장품 분야가 이제 제주 지역을 넘어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 적극 진출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시기”라며 “제주 화장품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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