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임원 대폭 인사..그룹 대표이사 배동현

마케팅부문장 권영소.. 방판부문장 이민전

시판부문장 서민철... 안세홍 전무 승진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그룹 대표이사(부사장) 이윤 아모레퍼시픽 인사총무부문장(부사장)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핵심 사업부문별 임원급 인사를 12일자로 단행하고 글로벌 시장공략 채비에 나선다.

인사규모는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퍼시픽글라스, 장원 등 주요 자회사 영업, 마케팅, 인사총무, 국제, R&D 등 부문별 임원 총 35명 수준이다.

이번 인사로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기획재정부문 부사장이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부사장 겸 아모레퍼시픽 기획재경부분 부사장(CFO)을 겸직하게 됐다.

또한 서민철 아리따움 사업부장이 아모레퍼시픽 시판부문장으로, 이니스프리 안세홍 대표이사가 상무에서 전무로 전격 승진됐으며 권영소 방판부문장은 마케팅부문장으로, 이민전 시판부문장은 방판부문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아모레퍼시픽 인사총무부문 홍보담당 상무에는 이우동 대구지역사업부장을 전보 발령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이 같은 인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와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요사업 부문별 실적, 역량을 면밀히 평가해 발탁·승진된 인물들을 사업부문별로 전진 배치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대기업들의 잇단 방판시장 진입 등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방판부문 책임자로 그동안 에뛰드, 아리따움 등 시판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이민전 부문장을 전격 투입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 기업 성장의 뿌리인 방판채널의 명예회복을 선언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가는 대목 중 하나가 바로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직을 신설하고 배동현 부사장을 전격 발령했다는 점이다.

배동현 부사장은 1955년생으로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한 후 경리팀장, 재경담당 상무, 기획재경부문 부사장(CFO)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사내에서는 기획 및 혁신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프랑스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 인수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포트 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M&A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그룹의 성장동력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인사배경에 대해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 아모레퍼시픽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핵심역량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Asian Beauty Creator라는 기업 소명의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으로 ‘글로벌 One AP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제품 확대 및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아세안 시장 성장 가속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글로벌 톱 10 화장품 기업 진입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중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번 인사가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다음은 인사내용

▣ ㈜아모레퍼시픽그룹

▶ 겸직
▷ 부사장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기획재경부문 부사장(CFO) 겸직

▶ 승진

▷ 상무정부재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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