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장품 업계가 2004년 중 수출 호황으로 활기에 찼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 집계에 의하면 2004년 중의 수출총액은 1억4천만유로에 달해 전년대비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협회 분석에 의하면 특히 마진율이 1.8% 개선되었고 2%의 신규 고용까지 발생, 화장품업계 종사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제 화장품들 중 헤어제품과 메이크업 및 바디용품들은 특히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는데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 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 23.2%와 5.0%의 건실한 증가율을 보인 이탈리아 화장품 수출은 350만유로 규모의 중국시장에서 404.3%의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했고 4천641만유로 규모의 러시아 시장에서도 48.1%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였다. 이탈리아 화장품산업협회는 중국의 고급 소비자 시장의 잠재력에 치중, 상하이와 베이징에 시장 조사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헝가리,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및 에스토니아의 동구권과 함께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28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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