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의 일본 화장품 바로알기<12>

소비자와의 소통, 트리플 미디어

작년 일본은 ‘아이패드’, ‘갤럭시 탭’등 디지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쿠폰 공동 구매 사이트인 ‘구루폰’등 인터넷 서비스가 한창 화제가 되었다.

소비자를 둘러싼 미디어 환경은 크게 변화하고 있고, 기업들도 트위터 어카운트를 설치하거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프로모션 활동을 하는 것은 이젠 드문 일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미디어 전략의 중심인 TV광고를 계속 중시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기업과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 보는 것도 향후 광고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일본에서는 2008년 리먼쇼크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이 광고비를 줄였고, TV를 중심으로 한 매스미디어에 대한 광고 활동도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러나 금년 들어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주식회사 덴츠(Dentsu)에 따르면 TV 광고 횟수는 전년도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국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TV 방송과 연동한 인포머셜(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커머셜(commercial)의 합성/텔레비전 쇼핑을 의미) 등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신문도 TV와 마찬가지로 견조한 상황이나, 잡지는 아직 회복이 더디다.

잡지는 ‘틴여성지’, ‘20,30대 젊은 여성지’, ‘부인지’ 등 비교적 타겟층이 명확하나, 호조를 보이는 매체와 그렇지 않은 매체가 양극화 되고 있다.

이러한 매스미디어 외에 인터넷 광고, PR은 계속 확대되는 경향이다. 소비자의 동향을 보아도 PC나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접촉과 어플리케이션 이용 등 뉴 미디어가 커뮤니케이션 안에 들어와 있다. 기업들도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 광고를 점차 늘리고 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이라는 커뮤니케이션 툴을 사용, 소비자와 기업 스스로가 정보 발신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목을 끄는 것이 바로 ‘트리플 미디어’이다.

‘트리플 미디어’는 종래 기업이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게재하는 ‘페이드 미디어’, 자신의 홈페이지와 브랜드 사이트를 기업이 운용하는 ‘오운드 미디어’, 블로그, 트위터와 SNS등의 ‘소셜 미디어’를 말한다. 앞으로는 이 ‘트리플 미디어’의 복합 전개가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이 늘어나는 한편, 이러한 다양화로 인하여 어떤 미디어에 광고하여야 효과적인지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다.

예전 같으면 텔레비전, 신문 등에 광고하면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인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소셜 게임이나, 트위터 등을 하는 계층 중에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난 디지털 세대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가가 향후 기업들의 과제가 될 것이다.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info@yakuji.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김유진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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