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소 박선기 소장

"식물 줄기세포 제품 내년 상품화"

충북 진천IC를 빠져나와 바로 마주한 코스메카코리아는 가을 걷이로 한창이다.

ISO GMP 공장 신축이란 커다란 푯말은 더급나는 코스메카의 위상을 대변해준다.

코스메카 중앙연구소 3층 회의실에서 만난 박선기 소장.

멀리까지 와줬다는 반가운 손인사로 일행을 맞았다.

박 소장은 코스메카 창업부터 지금까지 연구소 식구들과 공장 가족들을 두루 살피며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박 소장은 인터뷰에 앞서 8~10%의 고도 성장을 이루고 있는 브라질의 예를 들며 시장 차별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세계 에탄올 주종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브라질은 결국, 자신만의 특화된 상품과 기술로 경제 강국으로 재 등장했잖아요. 우리가 가져가야할 것도 내부역량의 극대화를 통해 시장를 리드해야 합니다"

박 소장은 연구개발(R&D)의 관건은 얼마나 미래를 잘 읽어가는 가에 달려있다며 코스메카도 크게 세가지의 부분의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선 새로운 소재와 제형 개발에 대한 집중화를 꼽았다.

대표적인 소재 연구개발로는 비난풀에서 추출한 폴리페놀계 화합물과 이를 이용한 줄기세포 화장품 개발이다.

비난풀은 대표적인 항산화, 항노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한 국내 자생식물로 이미 의약품은 물론 건강식품, 화장품 등에 적용이 활발한 상황이다.

박 소장은 나아가 식물줄기세포로 알려진 켈로스(Callous)을 활용한 제품 개발까지 초점을 맞추고 있고 내년 경에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스메카는 인체 줄기세포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갖고 있는 식물줄기세포 화장품 개발과 특히 고도의 분리 정제기술를 활용한 유효성분의 함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 소장은 희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존 보다 한단계 발전된 분리 정제 방법을 적용해 고가의 유효성분을 보다 많이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제형 개발도 코스메카가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의 베이스 물질로 사용되는 유화제를 식물계 유화제로 사용했고 파우더 크림은 한 가지 타입이 아닌 건식, 습식으로 세분화했다.

또 파우더 팩트나 아이새도 등 색조 제품의 경우, 가루 흩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오븐에 구워 만든 베이킹 타입으로 개발했다.

점차 빨라지고 높아지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이다.

"과거 자외선 차단제하면 선크림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특정 제형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지금은 파우더, 스프레

김유진 webmaster@geniepar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