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마케팅 현재와 미래


유네스코점에 모두 담았어요



한불 유근직 잇츠스킨 본부장

“잇츠스킨 고유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매장으로 재탄생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한불화장품 유근직 잇츠스킨 본부장은 “매장 인테리어 변화와 함께 정통 클리니컬 스킨 솔루션을 컨셉으로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제살깎기식 가결할인 행사 등 가격중심 마케팅 대신 제품과 매장에 가치를 부여해 소비자 재방문을 유도하는 브랜드 중심 마케팅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브랜드숍이 가격에 의해 형성된 시장이 아닌 브랜드 컨셉에 따라 탄생한 화장품 신유통인 만큼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정면돌파 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유 본부장의 이같은 브랜드 마케팅 정책 구상이 고스란히 드러난 잇츠스킨 가맹점이 바로 최근 국내 최대상권에 문을 연 명동 유네스코점이다.



이대점, 신도림점에 이어 오픈한 잇츠스킨 명동 3호점은 유근직 상무가 기존 가맹점을 둘러보고 소비자 관점에서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한 미래 잇츠스킨 매장 운영모델이다.



잇츠스킨 명동 유네스코점은 모델 2PM을 활용한 VMD 제작물로 소비자 발길을 우선 매장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한다.



일단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기존 잇츠스킨 가맹점과는 달리 백색톤의 한층 밝아진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턱터존 등 이 매장이 분명한 브랜드 컨셉을 지닌 숍임을 감지하게 된다.



유 상무는 앞으로 오픈하는 잇츠스킨 가맹점에 대해 명동 유네스코점 컨셉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가맹점 확대에 속도를 낼 작정이다.



“명동 3호점 오픈과 동시에 리뉴얼된 색조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괜찮은 편입니다. 하반기에는 색조 2차 리뉴얼에 이어 기초 품목으로 범위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유근직 본부장은 “잇츠스킨 매장을 특정 계층이 찾는 브랜드숍이라는 한계를 넘어 다양한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매장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잇츠스킨 매장당 운영 품목수를 가격대별 기능별로 차별화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책으로 객단가를 높여 가맹점별 운영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는 판단에서다.



잇츠스킨 가맹점수 확대 관련해선 무리한 점포수 확장은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본부장은 “화장품 브랜드숍이 포화상태에 이른 현실에서 가맹점수 경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 마케팅으로 다양한 소비자를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잇츠스킨 가맹 점포수를 무리하게 확장하는 영업을 지양하고 소비자 재방문을 통한 재구매 회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매장당 객단가를 높여나겠다는 계산이다.



그는 “반짝 세일 등 할인행사는 당장은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혹하는 일시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훼손하는 독약”이라고 전제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품질력 높은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잇츠스킨 브랜드를 롱런브랜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래 세일, 1+1 행사는 의류업계가 현장 판촉 차원에서 진행해오던 것을 화장품 업계가 현장 마케팅 차원에서 도입한 판매방식 중 하나”라며 “제품에 대한 투자보다 할인정책에 비중을 둔 악순환의 고리를 단절할 때 소비자들의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이렇게 될 때 잇츠스킨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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