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주최하고 주간코스메틱이 후원하는 ‘전문점 활성화 포럼"이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160여 명의 전문점 경영인과 제조업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화장품산업의 근간인 화장품 소매유통전문점의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마련한 행사. 특히 이날 2부 시간에는 인천 코스빌 김진호 사장과 의정부 칼라코스 홍성희 사장을 초청, 이들이 경험한 전문점 운영 노하우에 대한 성공사례를 발표했고 이어 시판 유통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유통전문가들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화장품 제조업자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품질향상 방안과 제조업체 지도방향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다음은 전문점 성공사례를 발표한 김진호 사장 강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김진호 코스빌 사장=화장품시판시장의 위기는 시장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게 전개된다는 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변화된 시장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새로운 시장변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는 언제나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전문점 위기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삼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본인의 경우, 전문점이 타유통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면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다소 약한 부분에 대해선 개선 보안하는데 신경을 힘쓰고 있다. 화장품전문점이 할인마트나 백화점, 방판보다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제품구색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고객들에게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매장 인테리어, 제품 진열, 청결상태 등 매장환경개선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예를들어 계절에 맞는 패키지 상품을 모아놓을 수 있는 독특한 선물용 진열대를 갖추거나 깔끔한 색조 매대를 선정하는 등 차별화된 진열컨셉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에게 매일 청소 구역을 지정해 매장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플래카드, 유니폼, POP, 쇼카드, 명찰 등 판매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 고객에게 매장의 이미지를 높여주는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전문점 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참가할 것을 권하고 싶다. 화장품전문점협회든 인터넷 카페모임이든 주변의 전문점 모임에 참여해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듣고 애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413호 4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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