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사 면허제도’ 신설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약속을 한 지 1년에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도높게 지적했다. 지난 10월 21일 국정감사에서 유필우 의원(열린우리당)은 서면을 통해 “피부관리사 면허제도에 대해 대한미용사회(회장 강경남)와 한국피부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 이하 피부협)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것은 너무나 소극적인 자세”라고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유 의원은 30만명으로 추정되는 피부관리업 종사자 중 미용사 면허없이 전문교육 이수 후 활동하는 자가 70%를 넘었다며, 새로운 인력 양성과 고용안정을 위해서 피부관리사 제도가 신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경화 의원(한나라당)은 김 장관에게서 일부 미용과 피부미용의 차이를 알고 있느냐, 분야별(머리, 피부, 화장 등) 미용업이 통합되어 전문화가 저해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밝히라고 질의했다. 특히 고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에서 당시 김화중 장관이 피부미용관리사의 합법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것이 실행되고 있지 못한 이유를 답변해달라고 강도높게 질문했다.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2명의 국회의원들이 장관을 상대로 피부관리사 면허제도 신설의 지연이유에 대해 질의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이었다는 것이 피부협 측의 해석이다. 조수경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지연 이유를 질의했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410호 4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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