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최석원)의 뷰티플렉스 1호점인 성신여대 앞 돈암점이 지난 9월 17일 문을 열었다. 화사한 화장품 내음이 스민 매장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매장 내에는 네일 전문 ‘대싱디바(Dashing Diva)’가 숍인숍 형태로 입구 카운터 옆에 위치했고, 입구 옆 진열장에는 유명 향수인 캘빈클라인, DKNY, 페레가모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후 진열장부터는 LG의 이자녹스, 라끄베르, 이튠, 케어존 등이 자리를 잡고, 건너편에는 H₂O+, 엘리자베스 아덴 등이 전문점에 처음 선보였다.
매장 내에는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VMD(visual merchandise)를 고려한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뷰티플렉스에 근무하는 카운슬러들은 분홍색 상의에 검은색 스커트로 유니폼을 통일해 전체적으로 컬러 컨셉을 일치시켰다.
1호점 오픈날에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김종수 마술사의 마술 이벤트, ‘프리픽스’댄스 경연 등 돈암동 일대의 모든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픈 첫날 640만원 정도의 매출을 나타내 뷰티플렉스의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추석 대목과 맞물린 오픈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픈식에서 만난 많은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뷰티플렉스 등 브랜드숍들은 전문점 유통의 활성화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미 돌아선 고객들을 되돌릴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쇼핑공간의 편리성 등이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싱디바의 숍인숍 입점 등 보통 들렀다가는 전문점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과 전문점의 비수기인 6,7,8월이 네일숍으로선 성수기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수익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 인터뷰.................................................................뷰티플렉스 1호점홍성식사장 브랜드 선택 점주에 맡겨 만족 “브랜드 선택권이 전문점에게 있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뷰티플렉스를 결정했습니다. 매장이 23평이기 때문에 평당 300만원으로 총 8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는데, LG 측에서 25%를 지원받았습니다”며 오픈날 만난 홍성식 사장은 담담하게 설명했다. 돈암동 1호점 오픈날 모여든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깨끗하고 심플하면서도 눈에 확연히 들어나는 점에 높은 평가를 주는 것 같다고 한다. 홍 사장은 뷰티플렉스를 하나 더 하고 싶을 만큼 만족한다며 기존의 전문점 제품들과 새롭게 입점되는 몇몇 브랜드들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후 15일 정도가 지나보면 대충 매출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오픈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은 중요하지 않고, 오픈 전과 이후의 달라진 점에 대해 일단은 주의깊에 보고 있습니다”며 앞으로 한달 동안 방문 고객의 쇼핑 형태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플렉스는 일반 전문점과 같이 제품들을 진열하면서도 쇼핑공간이 넓고 테스트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점 등이 전문점주 입장으로서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405호 3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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