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0여 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더페이스샵(대표 정운호)이 최근 20~30대 여성과 남성을 겨냥한 고급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층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더페이스샵에 따르면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웠던 제품컨셉을 내용물과 용기의 고급화를 통해 타사 제품과 차별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 이 중 제품 고급화의 선도역은 최근 선보인 한방화장품 ‘수향(秀香)"과 남성화장품 ‘퍼펙트 옴므". 수향은 특허성분인 산삼추출물(특허 2001-0035591) 외에 당귀승기산(천화분, 녹용, 율피, 당귀, 대황, 망초, 감초), 차전초추출물 등 고가의 한방성분을 함유해 고가의 한방화장품에 맞먹는 제품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향라인은 한방수액, 유액, 수크림, 아이크림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수향 한방 농축에센스의 경우, 산삼추출물과 한방복합추출물 등이 농축 함유돼 수분 보유력과 활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선보인 퍼펙트 옴므는 날로 높아지는 남성들의 제품 니즈에 부합해 미백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이같은 제품고급화는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와 맞물려 한방화장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남성들의 자기연출 욕구 또한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제품 고급화를 이끌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했다. 특히 더페이스샵은 하반기 들어 주부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백화점, 마트 등에 매장 입점을 가속화하면서 30대층의 주부고객들을 끌어드릴 수 있는 제품 개발이 더욱 필요했다. 실제 더페이스샵의 로드숍과 마트, 백화점 가맹점 비중은 7대 3 정도로 마트, 백화점의 비중에 초기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10~20대 초반에 몰려 있는 고객층으로는 매출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제품 고급화를 통한 신규 수요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405호 4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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