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관=전시관은 보는 순서에 따라 크게 선진유통관, 브랜드관, 아이템관, 기업홍보관, 비디오시청관 그리고 비즈니스관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브랜드관. 브랜드관은 다시 브랜드 셀프셀렉션관, 브랜드카운슬링관, 스킨케어셀프셀렉션관, 스킨케어카운슬링관, 메이크업셀프셀렉션관, 메이크업 카운슬링관 등 6개로 짜여져 있다.
메이크업파트는 제품 속성상 셀프셀렉션관이 카운슬링관보다 다소 넓다. 다른 4개관은 가로 9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이다. 이들 브랜드관은 참여업체 10개사가 같은 크기의 진열대에 제품을 진열하게 된다.
셀프셀렉션관과 카운슬링관은 다소 차이가 있어 카운슬링관은 의자 등을 비치해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 이곳에선 제품 진열방법과 고객을 위한 동선(動線) 등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아이템관=이 관은 전문점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필요한 제품, 즉 판촉물, 마사지, 서비스 집기, 매장 개선 품목, 보안 등의 제품이 전시된다.
관련 우수업체 1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목은 각종 측정기 POS 영상 음향 등에 관련된 IT품목류, POP제품류, 곤도라 아일랜드 프로모션 매대 진열장 피부관리실의 각종 집기 등의 집기류, 화장도구 각종 판촉물 등의 판촉물 제품류, 그리고 기타 제품 등이다. 이미 피부진단기, POP물, 화장솜 업체 등 일부 업체는 확정됐다.
참여업체 부스 사용료는 200만원으로 화장품박람회 등 일반 전시회 부스 가격의 절반. 이들 참여업체에게는 내년 화장품박람회 참여 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장에서 제품 계약도 가능하다.
◇비즈니스관=이곳은 인테리어 상담, 세무 상담, 클레임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전문점 경영의 또 다른 면을 배울 수 있어 전문점주들에겐 필수 코스. 인테리어 업자는 이미 참여사 등을 통해 섭외하고 있다.
상주 상담원은 7~8명 정도 될 것 같다.
◇이벤트=전문점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경품을 준다. 우선 매일 100명을 추첨, 1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 또 화장품 이미지에 맞게 클린상과 심플상을 제정, 클린상 7명에게 LCD모니터의 컴퓨터를 주고 심플상 7명에게는 디지털카메라를 준다.
◇문제는 없나=전시회 주최 측인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이하 협회)는 전시회 예산과 제품 진열 등과 관련, 참여업체들이 논란을 거듭하는 바람에 많은 일정을 빼앗겨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면이 있다.
특히 참여업체들은 제품 진열에만 신경을 써 전문점을 찾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집기 배치 및 고객 동선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해 지나치게 하드웨어에 치우친 인상이다. 또 제품을 유형별로 진열하는 것과 업체별로 진열하는 것 등이 전문점주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관심사다.
이번 전시회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전문점주가 관람하느냐이다. 협회는 1만여 장의 초청장을 보냈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서울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관람할 수 있는 점주는 대부분 서울 및 수도권 점주들. 몇 명이나 찾아올 지 최대 관심사다. (394호 3면)
- 엄정권 기자 tastoday@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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