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확대, 강력한 역매 드라이브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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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화장품 리프텐스, 한국화장품 르비앙이 화장품 전문점에서만 유통되는 회원 전용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송태기 화장품전문점협회장은 “전문점 전용브랜드는 영리목적이 아닌 전문점시장 살리기를 위한 생존차원에서 마지막 카드로 추진된 사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리프텐스, 르비앙이 그동안의 전용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가격대와 품질력을 보강해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이들 브랜드 취급 점포수를 확대하는 등 강력한 역매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해 전문점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송태기 회장은 “전용브랜드 관리는 회장, 부회장, 지회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를 통해 사업전반을 관할하게 될 것”이라며 “공급율은 메이커와 각 지회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중앙회와 지회 업무를 이원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은 전용브랜드 정착을 위해 전 회원들은 물론 메이커와의 공조 체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절박한 시점”이라고 전제하고 “전용 브랜드 사업추진 공감대 확산을 위해 메이커, 언론사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전용브랜드의 타유통 경로 유출을 방지하고 가격 및 유통질서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전용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전용브랜드 가격 및 유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송 회장은 “전문점 전용 브랜드 집중 육성을 위해 회원들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 전용브랜드 정착 분위기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다른 중견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합동발매식이 전문점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메이커와 전문점이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발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점 전용브랜드 조기정착을 위한 메이커와 협회의 공동노력을 통해 화장품전문점을 시판 화장품 유통의 중심축으로 재부상하게 만든다는 얘기다.
송태기 회장은 “이번에 발매된 리프텐스, 르비앙은 탄탄한 두 중견사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력에다 소비자 선호 가격대를 반영해 탄생된 메리트를 보유한 제품”이라며 “전용 브랜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전문점시장 발전 기금으로 적립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판 유통의 핵으로서의 전문점 시장 기능은 이제 소비자 요구에 충실하고 다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아있는 만남의 공간으로 부지런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협회는 이 같은 전문점 시장의 바른 역할과 기능 수행을 위한 경영개선 교육 및 판매원 소양교육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 배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장품전문점 발전은 남이 주는 선물이 아니라 회원 스스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쟁취해야 한다는 사실에 회원 모두가 뜻을 같이해야 할 때”라고 말해 전용브랜드 정착이 업체와 점주의 공동노력이 전제될 때 현실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브랜드숍, 마트, 홈쇼핑, 인터넷 등 화장품 신유통이 자리잡아 가는 와중에 추진된 화장품전문점 전용브랜드 사업이 전문점을 시판 유통의 핵이자 진원지로 자리매김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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