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땅 굳듯 이제는 시장 돌파 총력



메리케이코리아 노재홍 신임 대표이사

“여성들의 풍요로운 삶과 인간중심의 가치경영에 초점을 둔 정책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는 기업으로 회사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미국계 코스메틱 브랜드 메리케이코리아 노재홍 신임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과 방문판매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메리케이코리아를 모범적 방문판매 회사로 키울 방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표는 메리케이 코리아 세일즈 관리 업무를 5년 동안 맡아 오다 에이본 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이 회사 지사장을 역임하며 에이본코리아 영업이익을 6배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최근 메리케이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 “전임 대표의 갑작스런 해임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조직을 추스르고 바로 세워 수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2만 여명의 뷰티컨설턴트들 역량을 하나로 모아 경기둔화,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시장을 정면돌파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 자신이 화장품 세일즈 노하우를 쌓은 친정의 수장으로 복귀한 만큼 지난일에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 미래에 희망을 주는 조직으로 회사를 이끌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그는 “메리케이는 창업자 정신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높이는 특별한 관리방식을 채택 중인 기업”이라며 “법을 준수하면서도 실적 성장을 이끌어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경제나 기업내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몸살 감기 이후 건강이 회복되는 것처럼 지금의 혼란을 지혜롭게 극복해 성장이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증명하는 일에 역량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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