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두 큰 도시에서 미용살롱을 운영하며 톱 클래스의 인기 유명인들을 고객 삼아 미국의 첨단 유행 패션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프리베 살롱의 로랑 뒤프르 씨가 서울에 첫 해외 지점을 설치, 오는 7월 15일 오프닝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요즘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미국 뉴욕의 패션 뷰티 전문 일간지인 위민스 웨어 데일리(WWD)를 비롯한 외신들 보도에 의하면 프랑스 태생으로 스페인에서 명성을 쌓아 미국에서 기업적 성공을 거둔 뒤프르 부부가 최초의 해외 진출 도약대를 한국으로 삼아 중국 대륙을 향하고 있는데 대해 구미 미용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와 미국 미용 패션의 주류 세력 중 하나로 호화와 사치를 바탕으로 한 서구의 첨단 유행을 자연스레 도입할 프리베 살롱의 서울 등장은 한국의 향락 소비 문화와 동남아로 퍼져 나갈 한류 형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베 살롱은 한강을 내려다보는 워커힐 지역에 신설된 W호텔 3층의 1300평방 피트에 들어서며 옆에는 역시 최고급 미국계 스파가 함께한다. 프리베 코리아 살롱은 홍콩의 전문회사가 설계를 맡아 아시아적 주제를 깔고 현대적 간결성을 가미한 독창적 멋을 연출한 디자인으로 모두 13개의 미용실을 갖췄다. 그 중 2개는 특히 VIP 고객용으로 메인 플로어와는 따로 떨어져 있으며 그 외에도 메이크업과 첨단 네일 미용실 및 페디큐어실 등을 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살롱들을 각각 차별성 있게 디자인하는데 직접 참여한 파비안 부인의 입김은 서울에도 그대로 옮아 왔으며, 주문 생산된 의자 등 첨단 시설 속에는 벨마스터 칼라 프로세서 등이 공통사양이다. 그리고 예술적 기교와 스타일 및 특화된 개인적 접대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프리베 살롱 코리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챤 스나이더 씨가 책임 맡아 운영하게 되는데 그는 지난 10년간 프리베의 일원이었고 컬러링의 능숙한 기술에다 포일을 쓰지 않고도 머리에 하이라이트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의 개척과 발전으로 이름을 얻었다. 로랑 뒤프르는 지금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간을 비행기로 통근하고 있는데 그가 서울에 얼마나 고정적으로 머무를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과 아시아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결정될 것이 분명하다. 로랑 뒤프르가 이끄는 프리베 살롱의 단골들 중에는 소피아 로렌과 샤론 스톤, 살마 하이에크 등 톱스타들을 필두로 샤논 도허티, 기네스 펠트로, 조니 뎁, 킴 케트럴, 크리스티나 리치 등 국제적 명사들이 있다. 그리고 와이 앤드 케이 등 톱 디자이너들이 뉴욕 패션 주간에 참석할 때면 프리베에서 머리를 다듬는다. 로랑 뒤프르는 개인이 갖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자신 있는 모습을 부각시켜 주는데 확실하고 특출한 센스를 지녔다고 그의 단골들은 말한다. 그리고 고객의 외모와 개성에다 라이프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모양과 스타일의 선구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의 최신 취향을 가장 훌륭하게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16살부터 파리 미용실의 도제로 출발, 독립 생활을 거쳐 스페인의 관광 부촌에서 명성을 얻은 후 미국으로 건너가 오늘의 성공에 이른 뒤프르의 삶은 성실과 도전이었다. 그런데도 뒤프르를 특징짓는 표현은 창조성과 따뜻함 그리고 겸손이다. 로스앤젤레스의 프리베 살롱은 피부 전문 의사와 합작, 의료 기술 및 과학을 미용에다 접목시킨 고급 스파에서 얼굴 미용, 마사지 등 일반 서비스는 물론 보톡스, 콜라겐 주사 및 모발의 레이저 시술 등 의료 시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을 앞서 시작했다. (390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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