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로쉐-코리아나 동반 성장
친환경 대표기업... 운영 브랜드수 확대
이브로쉐 쟝 뤽 뿌셰 끄레또 글로벌 담당 사장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이브로쉐가 코리아나화장품과의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 행보를 본격화한다.
쟝 뤽 뿌셰 끄레또(JL Fouche Creteau) 이브로쉐 글로벌 담당 사장이 최근 한국을 전격 방문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이다.
쟝 뤽 사장은 6일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클럽층 미팅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브로쉐 브랜드는 프랑스 남부 라가실리 마을에서 재배된 천연원료를 주성분으로 생산되는 프랑스 스킨케어, 바디케어 1위 보테니컬 브랜드”라며 “원료재배, 생산이 한 마을에서 진행되는 만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브로쉐는 자연을 가장 거대한 연구소로 인식하며, 지금까지 1,100여종의 식물성 원료를 개발하고 친환경 제품 패키지를 사용하는 자연주의 친환경 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폐기물을 만드는 화학적 제조 공법을 최소화해 자연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경보호 인증 ISO 14001, 품질보증인증 IOS 9001, 건강안전인증 OHSAS18001 등 유럽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 품질, 안전 관련 인증 3가지를 모두 보유한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쟝 뤽 사장은 “이브로쉐는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50년 동안 프랑스 등 전세계 꽃과 식물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보유한 브랜드”라며 “현재 80개국 1,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전세계 화장품 회사 중 매출 17위의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브로쉐는 1958년 프랑스 브르타뉴의 작은 마을인 라 가실리(Gacilly) 마을에서 창업자 이브로쉐가 크림을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전제하고 “자연의 원료로 만든 합리적인 가격의 화장품을 이 세상 모든 여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기업철학으로 프랑스 남부 라 가실리에 대규모 식물 농장과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나화장품을 사업 파트너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쟝 뤽 사장은 “코리아나 유상옥 회장과 창업자인 이브로쉐 회장의 개인적인 친분뿐만아니라 코리아나가 직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업계 장악력을 보유한 점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결정적 배경”이라면서 “한국내 이브로쉐 로드숍이 국내 화장품 시장흐름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브랜드 선호 추세를 감안할 때 매장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 대해 그는 “한국 시장이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로컬브랜드 주도로 시장을 형성하고 중심상권 브랜드숍들이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인테리어와 서비스로 소비자를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코리아나화장품과 이브로쉐 매장 운영전략 등을 공유해 양사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매장운영 전략에 대해서는 “매장수 확대 등 가맹점 정책은 코리아나측에 전적으로 일임할 방침”이라며 “현재 한국내 이브로쉐 매장내에서 운영중인 350여개 품목의 브랜드수는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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