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패션과 맥을 함께하는 메이크업도 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패턴을 선보인다.
특히 유럽 색조의 경우 동양에 대한 관심과 특히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메이크업에서 아시아의 신비로운 컬러의 대명사 골드의 힘은 더 커지고 있다.
예전의 여름 메이크업이 블루와 화이트에 국한되었다면 지난해와 아울러 올해는 골드와 핑크가 강세를 보인다. 특히 골드의 성장은 눈부시다.
이는 골드컬러가 여름철 태닝으로 가무잡잡해진 피부와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브론즈 빛 피부는 매력적이지만 비비드 한 원색칼라와 어울릴 때는 쉽게 세련된 느낌을 주지 못한다.
브론즈 피부에 비비드 컬러는 탁월한 컬러 감각을 자랑하는 사람들이나 독특함을 선호하는 연예인의 경우는 소화할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따라서 브론즈에 어울리는 골드 빛 컬러가 올 여름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입술은 핑크톤이나 인디안 핑크로 인위적인 입술컬러보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매트한 타입은 피하고 글로시 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여름철 메이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태닝"이다. 에스티로더의 경우 ‘익스트림 브라이트"로 여름에도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아시아 여성을 위해 희고 깨끗한 피부를 강조하지만 대부분의 패턴은 브론즈 빛 피부를 전제한다.
ELCA한국의 스틸라는 ‘브론징’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선탠한 듯한 구릿빛 피부 연출과 누드톤의 립 메이크업을 트렌드로 제시했다. MAC의 경우도 구리빛 브론즈 컬러의 피부를 내세우며 건강미를 강조한다.
특히 샤넬의 브리앙스 뤼미에르(BRILLANCE LUMIERE)는 광택을 선사하는 페이스 플루이드(Luminous face fluid)로 신제형의 제품이다.
보통 구리빛이 가미된 반짝거리는 골드 컬러의 페이스 시머로 얼굴이나 목주변에 사용하는 것으로 얼굴의 볼륨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로레알코리아의 랑콤은 2004 SUMMER LOOK으로 ‘가든 오브 딜라이츠"를 선보인다. 누드 톤의 아이, 선명한 속눈썹, 투명하게 반짝이는 핑크 빛 입술로 행복의 정원을 꿈꾸게 하는 것.
써머 룩의 가장 포인트인 립 메이크업은 립글로스 쥬이시 튜브 팝으로 이전보다 한층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을 강조한다. 또한 쥬이시 크레용은 마치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듯 입술을 칠할 수 있다.
메이블린뉴욕은 다양하고 비비드 한 컬러들의 향연이다. 오렌지, 그린, 옐로우, 블루, 핑크 등 다양한 컬러들이 제 각각의 이미지를 강하게 뿜어내고 있다. 그중에서 돋보이는 컬러는 그린과 오렌지의 믹스다.
비비드 한 그린 계열(트루코아즈 컬러나 레몬 그린, 라이트 그린 등)로 포인트를 준 아이 메이크업에 불투명하고 볼륨감을 살릴 수 있는 립 메이크업이 특징. 즉 전체적으로 모노톤의 심플함을 살리는 메이크업보다는 조금은 대비되는 컬러들의 믹스 매치가 주목된다.
샤넬의 써머 메이크업은 핑크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규정한다. 투명한 광택이 특징인 그레이 골드와 매우 부드러운 핑크 컬러를 결합시켜 멀티 이펙트를 만들어 내고, 세련되고 반짝거리는 메이크업 효과를 선보인다.
텍스처는 시폰처럼 가볍고 실크처럼 부드럽게 표현되며 부드러운 황금빛 광택을 지닌 컬러로 전체적으로 은은한 빛을 띤다.
색조전문 부르조아의 룩은 ‘오 솔레이"로 관능미가 흐르는 따뜻한 색체의 세계로 인도한다. 동양에서 영감을 얻는 이 여름 룩은 오리엔탈 코드를 도시적이지만 부르조아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햇볕에 탄 듯한 밝고 감각적인 색조들은 도시적으로 연출하며, 시원한 톤을 배경으로 이와 대조되는 따뜻하고 밝은 색조가 사용된다. 컬러는 오렌지 핑크 톤의 허니, 시엔나, 인디언 오렌지와 테라코타, 골드, 호박 등 밝은 톤이 많다.
이밖에 ‘파라다이스 걸"을 내세우는 크리스찬 디올과 ‘살사벨"의 MAC은 트로피칼 한 컬러로 햇볕에 잘 그을린 소녀를 연상케 한다. 브론즈 빛 피부, 연인을 끌어당기는 눈빛, 싱그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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