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미용인 리더를 만든다!
-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
대부분 사회인...업그레이트 최고 코스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 이름만 들어도 남다르다. 바로 ‘건국대학교’란 타이틀 때문이다. 입학시험을 봤던 학생들도 타 학교 면접을 보고 나름대로 조사를 한 뒤 결국은 건국대학교로 오더란다. “학교 이미지가 좋은 영향을 주죠. 믿음이 가니까요. 그만큼 또 저희는 열심히 해야 하구요.” 이영미 주임교수 <사진>의 말에 최영희(헤어), 한영실(메이크업) 교수도 고개를 끄덕였다.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학과는 올해 처음 생겼다. 그래선지 더욱 학과를 발전시키려는 교수진들의 의지가 남달라 보였다. 이곳의 학생들은 일반 미용학과와는 달리 사회인이 많다. 이미 미용실을 운영하거나 미용계에 몸담고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 “거의 경험할 만큼 경험한 분들이죠. 80~90%가 전문가 분들이세요.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오시는데 이곳만한 곳이 없죠.”
헤어, 네일, 메이크업, 피부 등 기본적인 과목과 함께, 수준 높은 미용인을 양성하기 위해 리더교양 수업과 전공 과목 외에 외국어가 필수인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동아리 활동과 취업, 대학원 진학에 유리하게 자격증 3개 이상 취득 해야 하며, 앞으로는 자격증과 대회 참가시 무료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장학금 제도도 활발하고 복지도 좋아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미용을 상업적인 인식으로 보기보단 학위문제 보완과 실력향상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죠” 라며 최영희 교수는 설명했다. 이곳은 무엇보다 교수들의 팀웍이 좋다고 한다.
교수의 팀웍이 좋아야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기 때문. 사회인이라고 고집 쎈 학생들도 있고, 일을 마치고 수업에 들어와 피곤에 찌든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그럴수록 교수들은 더 열정적으로 가르친다. “이 학교 저 학교 다니면서 미용을 가르치고, 대회에서 받은 상도 많았고 성과도 많았지만, 이곳처럼 정이 가는 곳도 없어요. 학교시스템과 교수의 팀웍이 합쳐져서 나오는 긍정적인 영향이 학생들에게도 미치는 것 같다.” 고 교수진은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고민이 어떤 것인지 뻔히 보인다고 한다.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 미용계에 몸담고 있는 사회인들이라 학생들간에 인맥도 쌓고 서로의 분야를 알려주며 같은 학생들끼리도 배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미용학과에서는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단기간에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개발할 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여성 미용인들이 어려워하는 남성 이용에 관한 수업을 하기도 했다.
“강의 하다 보면 신들린 사람 같을 때가 있어요. 그만큼 학생들 가르치는게 보람되요. 저도 놀랄 만큼 강의 하는 순간은 다른 사람이 돼있어요” 라고 최영희 교수가 말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내년에는 학생들의 질적 관리와 학과 홍보로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평생교육원이라고 얕보지 마세요. 다른 미용 학부들은 긴장해야 될껄요?” 라며 한바탕 웃는다.
이제 시작이다! 이들은 학교의 든든한 지원과 교수들의 열정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기에 미래는 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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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기자 cose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