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안정화 특허, 한방-바이오 연구 강화
코스맥스 스킨케어 담당 김주호 상무
자랑이 끝도 없다. 비타민C 안정화 기술부터 제주 자생식물에서 추출한 주름개선 미백 소재, 녹차 주성분으로 알려진 EGCG 안정화 기술, 타깃 물질 나노 캡슐화 등 이어지는 성공 사례는 받아 적기가 바쁘다.
코스맥스 중앙연구소의 스킨케어 담당 김주호 상무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먼저 비타민C 안정화 기술부터 보자. 대표적으로 각 업체마다 고생하는 부분이 바로 이 안정화 기술이다. 그만큼 어려운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산화 갈변하는 특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안정화 한 것이 바로 코스맥스 연구진이다. 특허등록을 해 놓았으니 다른 업체가 베낄 수도 없어 안심이다. EGCG도 마찬가지. 주름개선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등록해 놓았다. 타깃 물질을 나노 캡슐화 하는 것도 자체 개발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사례는 바로 소재 구입의 한계를 벗어나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의미로 고객사에게는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 코스맥스 연구원들은 고객사부터 챙기는 것이 버릇이라고 김 상무는 말한다.
김 상무가 꼽는 또 하나의 성공 사례는 통영시와 함께한 동백 제품. 농림부가 자체 평가한 지자체 사업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코스맥스의 기술력을 한껏 높였다고 한다. 정부차원에서 마케팅을 지원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10억원 이상 지원받았다고 한다.
코스맥스의 앞으로 연구개발 동향은 어떨까. 김 상무는 먼저 학문 융합을 꼽는다. 흔히 통섭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나노 바이오 등 연구가 상호 보완되면서 유기적으로 연결, 새로운 기능과 효과를 가진 제품이 나온다는 예측이다. 또 한방의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한방 원료 개발 기술이 자꾸 높아지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결국 한발 앞선 소재 개발이 승부를 가른다는 의미다. 또 한국이 접근 가능한 분야로 바이오 접목을 꼽으면서 스템셀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코스맥스도 바이오에 중점을 둬 기능성 제품에의 응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하나 자외선차단제 관련 연구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자외선차단제의 수요는 다양한 측면에서 늘어나게 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소재 개발을 서두를 때라고 진단한다.
김 상무는 일어나려는 기자를 앉히고 열변이다.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너무 미약하다는 것. 화장품 산업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어디 있는가, 아직 작은 업체들은 연구개발 투자가 어렵다, 그러니 정부 지원 좀 늘려 달라. 이렇게 기자에 당부했다.
엄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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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드 공법 세계 수준
파우더 표면처리 최첨단
코스맥스 메이크업 담당 유 권 종 상무
수원에서 6대째 유 씨 집성촌에서 살아오고 있는 코스맥스 중앙연구소 유권종 메이크업담당 상무. 집안이 그러하듯 한우물 파기다. 오로지 메이크업만 21년째 몰두하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은요, 컬러 사용감 제형입니다. 거기에 아트 개념이 들어가야 제격이죠."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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