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동성제약 에스메딕 화장품 임규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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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유통 신뢰가 최선





프레스티지 출시, 에스메딕 바람 자신

“유통을 잡아야 회사가 살아납니다. 유통을 잡고, 전문점에 신뢰를 주는 것은 회사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화장품 경력 23년의 임규용이사는 전문점의 전성기서부터 현재까지 화장품 산업을 지켜온 베테랑이다. 현재의 화장품 산업의 분위기에 대해 그는 ‘나무’에 비유를 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잘 자라는데 더 중요한 잔뿌리인 중소기업들이 휘청거리는 요즘이 안타깝다.





“병행수입 등 외세의 영향이 점점 커질 텐데 화장품 시장은 더 혼란이 올 것 입니다. 따라서 미래를 잘 보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몇 년 안에 우리 시장은 그저 수입만 하는 동남아 시장처럼 변할 지도 모릅니다” 라고 조언했다.





그가 말하는 시판의 대안은 ‘유통’을 잡는 것이다. 홈쇼핑, 온라인 등 시장은 점점 커지지만 섣불리 진출하는 것은 반대한다. 과거 작은 업체에서 근무할 때 유통을 잡아 큰 매출을 올린 경험이 이런 교훈을 준 것이다.




그는 23년을 화장품에 있었지만 요즘같이 시장을 예측하기 불확실한 적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나 에스메딕 화장품은 동성제약이라는 모체가 있어 튼튼하다. 당분간 어렵겠지만 유통질서를 잡겠다는 다짐은 변함 없으리라 강조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래도 에스메딕 화장품은 전년대비 15~17%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 작년에 유통질서를 바로 잡겠다며 도매를 정리한 후 잠시 주춤했지만 결국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는 전문점주 들에게 몇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가격을 싸게 받아 비싸게 팔겠다는 생각은 접고 전문점을 하는 이상 제조도 불분명한 신뢰 없는 제품을 팔겠다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 한다. “전문점의 대부분은 고정고객이죠. 요즘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정가로 판매해야 희망이 있습니다”
또한 대리점도 철저히 유통을 지키는 제품으로 판매해야 한다고 전한다. “정상적으로 대리점에서 받는 제품으로 판매해야 합니다. 대리점이 잘 돼야 전문점도 잘됩니다. 회사, 대리점, 전문점의 유대관계가 중요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에스메딕의 신뢰를 이어갈 고보습 안티에이징 ‘에스메딕 프레스티지’ 라인은 초도 물량을 아주 적게 생산했다. 올해 안에 소진할 수 있는 양으로 제조날짜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사용감과 기능, 합리적인 가격 모든 것에 자신 있는 제품으로 전문점에 또 한번 에스메딕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전했다.

최은혜 기자 coseun@geniepark.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c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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