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의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회원영입이 순항을 탈 전망이다. 최근 전화협 서울지회에서 건대지역연합회, 강서지역연합회, 고양·파주지역연합회 등 각 지역 전문점 연합회측과 잇따라 접촉하며 회원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이끌어낸데 이어 부산·경남지회에서도 별도의 직역 친목모임을 운영하며 회원수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8월 취임한 송태기 회장이 회원 확대를 전화협 역점사업으로 내건 이후부터다. 이를 위해 전화협은 회원영입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던 기존 이사회원들의 기득권을 과감히 없앴다. 특히 공동사업분과위원회, 정책·교육분과위원회 같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화협 운영체질을 대폭 개선시켜 신입회원에 대한 문호를 대대적으로 개방한 바 있다. 기존 회원 중심의 전화협 체제에서 신입회원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회원 간의 유대강화와 정보교류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로 탈바꿈하겠다는 생각이다. 서울지회장을 맡고 있는 오종현 사장(반포 미젤란)은 “ 시판 경기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선 전문점끼리 모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전화협 회원확대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 참여를 유도하는 공동수익사업이나 회원 간의 성공사례 발표, 외부강사를 통한 직원 및 매장활성화 교육 등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방향으로 협회가 체질변화를 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협회측에선 시판 시장의 위축과 최근 유통가를 휩쓸었던 유통가 세무조사가 전문점 주 사이에서 단체에 가입을 이끌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각 지회별로 회원영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화협은 지난 13일 서울 만리동 협회사무국에서 송태기 신임회장을 비롯하여 12인의 상임이사진들이 참석하여 03-04회기 제 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날 협회는 사무국에서 이 자리에서 그동안 활동이 부진했던 분과위원회를 2개 분과위 실무형으로 축소 개편하는 한편 장차 협회의 기능을 분과위 활동으로 집약시켜 나가기로 의결했다. (362호 11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