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자상거래및통신판매협회(회장 최영재, 이하 통판협회) 가입을 추진하는 화장품관련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국내 통신판매시장 규모 확대로 관련업체들의 대외적인 신뢰도 향상과 업체 간 공조를 목적으로 통판협회 입회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판협회에 따르면 여인닷컴, 체리야닷컴, 플러스천 등 화장품쇼핑몰을 비롯해 태평양, LG생활건강 등 화장품메이커들이 최근 협회로부터 회원사 자격을 부여받거나 가입을 추진중이다. 협회 측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입회신청을 낸 여인닷컴의 광신코스메틱과 체리야닷컴의 체리야글로벌에 대한 정회원 입회를 승인하고 태평양에 대해선 협력회원사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입회의사를 밝힌 플러스천의 경우, 오는 12월에 예정된 정기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회원사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밖에도 LG생활건강도 가입 희망시, 적극적인 회원영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화장품업체들이 잇따라 협회 입회에 나서는 것은 국내 통판시장 규모의 급신장에 따라 관련업체 간 공조의 필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통판업체의 허위 과대 광고에 대한 정부의 행정조치가 대폭 강화되면서 협회를 통해 대외적인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생각도 숨어 있다. 이외도 통판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통판업계의 대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업체들의 가입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현재 45개 전체 회원사 중 화장품에 직접 관련을 갖고 있는 업체는 6개사. 여기에 LG홈쇼핑, CJ쇼핑 등 TV홈쇼핑과 SK디투디, 인터파크 등 인터넷 포탈쇼핑몰업체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의 회원사가 화장품과 직간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화장품관련업체들의 입회가 늘어나면서 화장품분과위원회같은 실무위원회 신설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한 관계자는 “화장품 관련회원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별도의 모임체 결성이 필요하게 됐다"며 “회원사의 애로사항 청취와 적극적인 정책반영을 위해 화장품분과위원회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판협회가 지난 9월 발표한 ‘통신판매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보면 올해 통판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08년에는 시장 규모가 25조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356호 9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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