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최석원)이 대변혁을 선언하고, 국내 화장품업계 활성화와 특히 전문점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강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 신제품 2개월 선행관리(IMC), 경험마케팅 등과 전문점 살리기 위한 운동전개 그리고 적절한 브랜드 포토폴리오를 본격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송철헌 사업부장은 “수려한 브랜드는 전문점 시장 전체를 위해서 런칭되었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며 “LG는 국내 화장품산업 활성화라는 큰 명제를 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LG는 앞으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집중할 유통 채널로 전문점 시장 살리기를 위해 ▲‘제값 받기 운동’ 전개 ▲소비자 대상 이벤트 활성화를 통한 고객 유인 ▲메이크업 이벤트, 미용강좌, 거리 이벤트 ▲본사 직원의 현장 영업활동 대폭강화를 통한 성공 전문점 성공사례 경영 노하우 전수 등을 세웠다. 또한 전문점의 가격관리를 위해서는 ▲한정 숍 관리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유통 관리철저 ▲유통 및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전문점별 교육 실시 등도 병행해 나가며 특화 전문점 살리기에 나선다. 브랜드 폴리오 전개를 위해 전문점시장에서 고연령대를 타깃으로한 한방화장품 ‘수려한’의 런칭, 고가격대 프리미엄급 이자녹스와 중가대 라끄베르의 브랜드 포지셔닝. 또한 고급 메이크업 라인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이자녹스 룩시안 런칭, 백화점을 위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브랜드 파워 강화 등이다. 뿐만 아니라 LG는 올 상반기에는 직접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을 위한 캐시캣 뮤지컬 ‘캣츠’협찬, 라끄베르 이적 콘서트 코어 마케팅, 이자녹스 평화콘서트 등의 문화마케팅을 전개해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보닌 모노다임의 커플데이 해피데이 마라톤 & 인라인 대회, 올 12월에 개봉예정인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통한 PPL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LG는 그동안 홍보 광고 파트가 마케팅 지원팀에 소속되어 있던 것을 탈바꿈하고, 화장품사업부 출범이래 처음으로 커뮤니케이션팀을 단독 신설하고 전문인력으로 조직화한 점 등이 주목되고 있다. 10월부터는 화장품 전문지의 홍보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광고 전략을 선언하며 홍보 강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송 사업부장은 “이제 LG는 소비자에 직접 다가가는 전략과 전문점 등 중간 유통라인을 활성화시키는 서로 다른 접점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현재 국내 화장품업계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다고 판단하고 자사뿐만 아니라 화장품업계 전체를 위해 과감히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LG의 정책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55호 5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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