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업체로는 LG생활건강, 태평양, 에뛰드, 로제, 도도, 클리오, 오마샤리프 등이 있으며 주로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된 상태다.
이 중 LG와 오마샤리프는 현지 판매법인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공급중이며 다른 업체들은 총판, 에이전트 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베트남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96년 LG 비나화장품(법인장 남택범)을 설립, 현지에서 3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일본 시세이도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LG는 현재 호치민 최대 백화점인 다이아몬드 플라자 등 6곳의 백화점과 뉴월드 호텔 등 5개의 이미지 샵을 직접 운영 중이며 이밖에 마트, 재래시장 등에도 화장품, 샴푸 등을 공급 중이다.
오마샤리프화장품은 판매회사인 AMY사와 공동으로 지난 9월 초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규모 런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오마샤리프는 현재 호치민에 3개 오마샤리프 직영 매장을 운영중이고 백화점 등 5개 대형 쇼핑몰에도 입점한 상태며 올해 연말까지 5개의 직영점과 10개 쇼핑몰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클리오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호치민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 다이아몬드 플라자에 단독 매장을 열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황화장품을 생산하는 아마르떼도 현지 유통업체와의 공급 계약을 위해 접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에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 수출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태평양 라네즈와 도도, 로제 등도 대형 백화점 등지에 단독매장을 내고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 (353호 5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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