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청별로 불법 제조·수입업소 및 유통업소에 대한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또 다시 불법 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발생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01년 9월부터 현재까지 ‘벤조일 퍼옥사이드’란 유해성분이 함유된 미국산 화장품 ‘프로텍티브’ 2만5천세트(3종1세트)를 수입해 홍보용 비디오 영상을 보여주며, 여드름과 잡티제거 등에 효과적이라고 광고했다는 것. 이에 따라 서울, 부산 등의 홈쇼핑몰과 인터넷을 통해 17억원 상당을 판매한 수입·판매업자 등 10명을 경찰청 외사3과와 합동으로 단속해 검거하고, 수입 알선업자 1명을 인터폴에 수배 조치했다. 경찰은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유해성 수입화장품, 의약품,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화장품법 및 약사법을 위반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입품의 전자상거래 판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35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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