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미국의 뉴 뷰티 에너지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아모레퍼시픽(태평양)이 연매출 10억달러 고지를 드디어 돌파, 세계 10위권의 화장품 회사 진입을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미국 관련 업계의 유명 매체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화장품 및 생활용품업계 전문잡지로 국제적 평가를 높게 받고 있는 하피(HAPPI) 8월호에 의하면 아모레퍼시픽이 작년 중국과 홍콩에서 영업망을 확장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미국에서의 영업활동을 공격적으로 벌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잡지에 의하면, 아모레퍼시픽은 뉴욕시 맨하탄 남부의 소호지역에다 미주 본점격의 소매점(3000평방피트 크기)을 9월에 오픈하는데 최근 미국서 유행 바람을 크게 타고 있는 스파 시설을 함께 갖추게 된다고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스파가 특히 여성의 일상 생활 모든 면을 다루어 몸 관리에 절대적으로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독자적으로 새로 디자인한 스파에서 동양의 식물성 비누를 쓰면서 5단계의 치유 과정뿐만 아니라 상세한 카운슬링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같은 맨하탄 지역의 중부에 위치한 최고 백화점 중의 하나인 ‘버그도르프 굿맨’에도 스킨 케어 위주의 매장을 따로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백화점에서 스태빌라이징 세럼과 레프레싱 마스크를 주제품으로 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광고는 미국에서 새로운 미적 에너지란 의미의 ‘뉴 뷰티 에너지’란 구호를 내걸고 있다. 하피 잡지에 의하면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들어 중국과 홍콩의 백화점에다 ‘라네즈’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중국 센양에서는 천연 피부 관리 제품인 ‘마몽드’를 런칭했다. 이 잡지에 의하면 지난 2002년 중 총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1억1200만달러의 순익을 올리는 등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동력은 고급 제품과 백화점 매출 및 방문 판매의 세 분야가 모두 함께 크게 불어난 때문이었다고 전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중 3개 브랜드가 각각 1천억원을 넘어서는 기념비적 매출 기록을 세웠다. 그 중에서도 ‘헤라’가 최선두의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자리를 굳히고 이어 ‘설화수’와 ‘아이오페’가 뒤를 따르는데 이들 세 브랜드가 아모레퍼시픽의 총 매출 중 54%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마몽드 파우더팩과 플라워 퍼스트 세럼 등 신제품들의 덕도 컸다. 하피 잡지는 아모레퍼시픽이 소비자들로부터 다시 사고 싶은 제품, 피부 영양 성능, 시장 접근의 용이 및 회사 신뢰도 등 여러 면에서 최고의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또 아모레퍼시픽이 연구 개발 분야에서도 공인 기관의 인정을 받고 있고 회사 이미지 조사에서도 최고를 차지했다고도 소개했다. 하피 잡지는 해마다 8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세계의 30대 화장품 및 생활용품 회사를 선정, 발표하는데 2002년도 순위는 다음과 같다. (351호 15면)

(단위 1백만달러)

순위

회사이름

소속국가

매출총액

증감률

유니레버

네덜란드

19,600

-3.0

로레알

프랑스